산부인과
생리하기 전 짜증, '이 음식' 먹으면 완화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7/08/26 08:00
가임기 여성이라면 모두 한 달에 한번 월경을 한다. 월경 전 대부분의 여성은 다양한 신체 변화를 겪는데, 이때 생기는 신체적·정신적 변화 증상을 월경전증후군이라 한다. 월경전증후군은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데다 사람마다 증상이 달라서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다. 월경전증후군의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월경전증후군이 생기는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몸속 호르몬의 급격히 변하는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배란 후 난자가 수정되지 못하면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늘었다 줄어드는 황체기를 겪는데, 이때 월경전증후군이 생긴다.
월경전증후군은 대개 월경이 시작하기 2~5일 전에 나타난다. 월경전증후군이 생기 면 가슴이 묵직해지고 아프거나 배에 가스가 찬 것처럼 불편해진다. 몸이 잘 붓고 머리가 지끈거리는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평소와 달리 짜증이 나고 감정 변화가 심해진다. 심한 경우, 신체적 통증이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커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기도 한다.
생활습관을 개선해 월경전증후군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커피 등 카페인이 든 음식을 적게 먹으면 긴장·짜증 등 감정의 변화를 줄일 수 있다. 짠 음식도 피하는 게 좋다. 소금을 적게 먹으면 부종이나 복부팽만감이 줄어든다. 과일·채소 등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월경전증후군 완화에 좋다. 월경 전 몸이 불편하다고 해서 활동량을 너무 줄이면 안 된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월경전증후군으로 인한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음악 감상이나 취미 활동 등으로 마음을 편안히 갖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