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배란 유도 주사 놓기 전 복부마사지가 통증 줄여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7/09/20 06:00
난임 시술 여성 149명 조사
강남차병원 이승신 간호부장팀은 난임 여성 환자 149명을 복부마사지를 시행한 그룹(70명)과 시행하지 않은 그룹(79명)으로 나눠 주사 후 통증 정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주사를 맞기 전 매일 복부마사지를 시행한 여성들의 주사 후 통증 점수가 마사지를 하지 않을 때보다 0.7점 줄었다. 반면 복부마사지를 하지 않은 이들은 통증 점수가 0.9점 증가했다.
복부마사지는 주사를 놓기 전 배꼽을 중심으로 양쪽을 아래에서 위로 4회씩 손바닥으로 쓸어 올린다. 그런 후 4회씩 둥글게 돌린다. 이어 사선으로 아래에서 위쪽으로 손바닥을 둥글게 문지르면서 마사지한다. 강남차병원 이승신 간호부장은 "난임 여성들은 과배란 주사 맞는 것을 힘들어 한다"며 "복부를 마사지하면 두려움까지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