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틱장애 환자 10명 중 8명 10대 이하, 방치하면 만성화될 수도

이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

아이가 반복적으로 소리를 내거나 눈을 지나치게 깜빡이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면 틱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이런 틱장애 증상을 방치하면 만성화되거나 치료가 어려운 뚜렛 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틱장애로 인한 증상은 대부분 얼굴에서 먼저 시작이 되어 신체 하부로 진행된다. 대표적인 증상은 눈을 깜빡이거나 이마나 얼굴 찡그리기, 코 찌푸리기, 입 오물거리기 등이다. 킁킁거리기나 욕설하기 등 의미 없는 단어를 말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5년 기준 틱장애로 진료받은 환자 1만6천여 명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10대가 42.5%로 가장 많았고, 10세 미만도 37.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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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 장애의 증상이 길어지고 복합적으로 나타나면 뚜렛 등 만성화될 수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이런 틱장애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이 길어지는 등 만성화되거나 여러 가지 틱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치료가 어려운 뚜렛 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현재까지는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는 심한 틱 장애 치료에 있어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물치료 기간은 환자의 증상 호전 정도에 따라 다른데, 보통 12~18개월 정도 복용한 뒤 양을 줄이기도 한다. 치료 예후는 좋은 편이다. 약물치료와 함께 틱의 유발인자를 회피하는 등 행동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생활 속 스트레스도 틱 장애 증상을 악화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운동 등 스트레스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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