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男 운동 후, 女 운동 전에 식사해야 '다이어트 성공'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6/01/08 17:30
영국 연구결과
흔히 다이어트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20%, 식이요법이 80%의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제는 식이요법을 고려할 때 '무엇을 먹느냐'와 함께 '언제 먹느냐'를 고려해야 할 것 같다.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운동 후에, 여성은 운동 전에 식사를 해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은 여성보다 근육이 더 많고 탄수화물을 신체활동의 연료로서 근육에 저장하려는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운동 전에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근육을 사용해 지방을 태우는 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여성은 몸속 탄수화물 보존을 위해 지방을 태우는 성질이 있는데, 보통 운동을 끝낸 후 3시간 안에 지방 소모가 가장 많다. 그런데 여성이 운동 후에 음식을 먹으면 몸의 지방 연소 작용을 멈추게 하기 때문에 원활하게 체지방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에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연구진은 "따라서 남성의 경우 운동 후에, 여성의 경우 운동 전이나 운동을 하고 적어도 90분이 지난 뒤에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