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고도근시, 안전한 '스마일 라식'으로 안경 벗어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고도근시 스마일수술 1년 추적결과 세계 최초 BMC 논문 나와

고도근시 환자가 시력교정을 통해 안경을 벗으려면 각막을 많이 깎아내야 하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아진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두꺼운 안경을 쓰거나 각막 안에 고가의 렌즈를 넣는 수술외에는 뚜렷한 해결책이 없었다. 최근 차세대 시력교정술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일 라식이이 고도근시를 해결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온누리스마일안과 정영택 원장팀(김부기, 문수정 원장, 가톨릭대 김재련, 김현승 교수)은 근시환자 183안에 대해 스마일 라식을 시행한 결과, 수술 전 두 그룹의 평균 시력이 각각 A그룹 0.026, B그룹이 0.021에서 수술 1년 뒤 A그룹은 1.26, B그룹은 1.1까지 시력이 좋아져 안경을 벗고 1.0이상 시력을 회복했다. 수술 전후 근시량도 가벼운 근시 5.05 디옵터 → 0.09로, 심한근시 7.67디옵터에서 0.25로 대폭 줄었다고 의료진은 발표했다. 별다른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논문 게재는 고도근시도 레이저 시력교정술로 안전하게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가벼운 근시는라식⋅라섹만으로도 시력교정이 가능하지만 고도근시는 위험성에 대한 부담이 크다. 근시가 심할수록 각막을 깍아 내는 양이 많아 각막이 눈 내부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퍼지는 각막확장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6디옵터 이상의 심한근시는 회복단계에서 근시가 재발해 수술을 해도 안경을 다시 써야 하는 경우도 있다 .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은 "근시가 심한 환자들은 라식⋅라섹 수술을 받기 전 2~3년 단위로 재수술이 가능한지를 미리 물어볼 정도로 시력교정에 대한 불안과 염려가 크다"며 "스마일수술은 라식⋅라섹과는 다른 독특한 수술법으로 고도근시 환자 수술에서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수술에 활용된 스마일수술(S.M.I.L.E /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은 각막을 통과하는 레이저를 사용해 각막을 잘라 내거나 벗기지 않고 2mm안밖의 최소 절개로 각막 안에서 시력을 교정하는 최신 수술법이다. 각막 절개구가 기존 라식의 1/10 수준으로 라식 라섹에 비해 안압을 견디는 힘이 강해 각막확장증이나 근시재발 가능성이 적다. 고도근시도 비교적 안전하게 시력 교정이 가능한 이유다.

또한 각막표면을 온전히 유지할 수 있어 신경손상이나 수술 후 안구건조증 발생이 현저히 적고 시야가 편안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온누리스마일안과 정영택 원장은 “고도근시 환자들은 수술을 할 때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근시가 재발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이번 연구결과 심한 근시도 스마일라식으로 안정적으로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돼 시력교정술이 어려웠던 고도근시 환자들도 이제 안심하고 안경을 벗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논문이 SCI급 학술지인 'BMC(BioMed Central)'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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