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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어먹는 비타민C, 치아 건강 해칠 수도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酸 성분, 구강 점막 자극… 치아에 남아 충치 위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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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빨거나 씹어먹는 형태의 비타민C는 맛이 좋고 먹기 편하지만 구강 건강을 생각한다면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비타민C는 산성(pH 3)이라 구강 점막을 자극하고, 장기간 먹으면 치아를 부식시킬 위험도 있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손병섭 병원장은 "씹어 먹는 비타민C를 먹은 뒤 혀가 얼얼한 느낌이 있는 사람은 구강 점막이 예민해서 그런 것이므로 안 먹는 게 좋다"며 "씹어 먹는 비타민C는 치아에 잔류하는 경우도 많은데, 충치의 위험이 있으므로 먹은 후에는 생수로 입을 헹궈야 한다"고 말했다.

씹어먹는 비타민C는 맛을 좋게 하기 위해 설탕을 첨가한 경우가 있다. 설탕은 충치균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치아 건강에 더 안 좋다. 비타민C 파우더 역시 설탕이 들어 있는 경우가 있고 산 성분이 구강에 남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손병섭 병원장은 "비타민C를 비롯해 레몬·식초 등 산도가 낮은 식품을 먹은 뒤에는 물로 입을 헹구거나 양치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단 양치를 할 때는 30분 정도 간격을 둬야 치아 손상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산성 식품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치아 겉부분이 살짝 부식되는데, 원상태로 돌아가는데 30분 정도 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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