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하려면… "껌 뱉으세요"
권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07/11 11:10
이번 주말 불볕 더위가 예보되면서 벌써부터 시원한 물을 찾아 떠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놀이 하는 사람이 늘수록 비례하는 것이 물놀이 안전사고다. 이에 따라 각 지역에서는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물놀이 안전수칙의 첫째는 금주(禁酒)다. 사고발생 위험이 매우 커지므로 음주는 절대 금해야 한다. 또 수영을 하기 전 반드시 준비운동을 해 몸의 경련을 방지해야 한다. 물에 들어가기 전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다리→팔→얼굴→가슴 등의 순서로 물을 적신 후 들어간다. 수영 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길 때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휴식을 취한다.
계곡이나 바다에서 물놀이를 할 때는 갑자기 깊어지는 곳이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은 무모한 구조를 삼가야 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소리를 질러 주위에 알리고 구조에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물속에 뛰어들지 않는다. 수영을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물에 빠진 사람을 직접 구하지 말고, 주위의 물건을 이용해 구조해야 한다.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몹시 배가 고프거나 식사 후에는 수영을 하지 않는다. 자신의 수영 능력을 과신하여 무리한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장시간 수영하거나 호수나 강에서 혼자 수영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수영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은 물에 들어갈 때 수심이 얕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배 혹은 떠 있는 큰 물체 밑으로 헤엄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부유구, 튜브 등을 믿고 자신의 능력 이상 깊은 곳으로 나가지 않는다. 수영 중에 "살려 달라"고 장난하거나 허우적거리는 흉내를 내지 않는다. 기도가 막혀 질식할 수 있으므로 껌을 씹거나 음식물을 입에 물고 수영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