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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류 대비, 구명조끼는 필수네
권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07/08 10:04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안류'에 의한 인명피해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5일 강원 강릉시 강문 해변에서 너울성 파도 이안류로 인해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 네 명이 이안류에 휩쓸려 한 명이 사망했으며, 지난해에만 이안류 사고가 수십 건 발생했다.
이안류에 휩쓸리면 당황하지 말고 흐름이 약해질 때까지 기다린 다음 헤엄쳐 나오거나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수영을 해서 이안류에서 벗어나려면 해안선과 평행 방향으로 헤엄쳐야 한다. 또, 구명조끼나 튜브를 갖고 바다에 들어가야 이안류에 의한 익사 사고를 막을 수 있다.
구명조끼는 물에 뜨게 해 줄 뿐 아니라, 차가운 물속에서 체온을 유지해주고 눈에 잘 띠는 색깔로 조난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구명조끼를 제대로 입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불편하다고 느슨하게 착용하면 구명조끼만 떠오르고 몸은 쳐져 가라앉게 되는데, 당황해서 허우적거리면서 구명조끼가 벗겨지기도 한다. 구명조끼 끈을 맬 때는 조금 작다 싶을 정도로 허리끈과 아래 끈을 꼭 묶어야 한다. 물에 뛰어들 땐 두 손으로 가슴 쪽을 잡고 팔꿈치를 허리에 붙여야 수면과 닿을 때 충격이 적고 빨리 떠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