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양악수술 전에 치아 교정도 해야 한다고?

권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 | 도움말:표성운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턱교정 교수

연예인들의 양악 수술 성공사례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양악 수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양악 수술은 턱의 변형과 치아의 교합을 개선하기 위한 구강악안면외과의 턱 교정 수술이다. 외모 개선 효과가 부각되면서 치료가 아닌 성형수술로 오인하기도 한다. 턱 교정 수술을 할 때는 반드시 치아교정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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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제공

턱 교정 수술에 앞서 행하는 치아교정은 성장기에 받으면 치아 배열뿐 아니라 악골(턱뼈)과 안면골의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 전 치아를 올바른 위치에 가지런한 모양으로 이동하게 해주고, 수술 후에는 위아래 치아가 잘 맞도록 하기 위해 치아교정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수술 전 6개월에서 1년 정도 치아교정을 하게 되는데, 수술을 선행하고 치아교정을 하기도 한다.

교정치료를 받는 대상은 △아랫니가 윗니보다 앞으로 나와 있는 반대 교합 △앞니끼리 맞물리지 못하고 열려 있는 개방 교합 △윗니가 아래앞니를 정상보다 지나치게 많이 덮는 과개 교합 △악골 내에 매복되어 있는 매복치 △치아의 상실로 공간이 비어 있는 상실치 △윗니와 아랫니가 일직선상에 놓여 있는 1급 부정교합 △1급에 비해 앞니가 돌출된 2급 부정교합 △주걱턱처럼 아랫니가 앞으로 나온 3급 부정교합의 경우다. 아래위 턱의 크기 차이가 심하면 씹는 기능과 발음에 문제가 생겨 사회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교정치료의 적절한 시기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교정 장치를 부착하여 치료하는 시기는 영구치가 모두 나온 12~13세이다. 성인은 미관이나 건강 증진을 위해 교정치료를 받는데, 나이 제한은 없다.

다양한 교정장치가 개발되어 환자의 치아 상태에 따라 교정방법·기간·결과를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 교정장치는 고정식·가철식·구외 장치가 있으며, 고정식 교정 장치가 가장 흔하다. 가철식 교정장치는 주로 아동의 교정치료에 쓰인다. 환자가 끼웠다 뺏다 할 수 있으며, 치아를 밀어서 이동시킬 때 사용한다. 구외장치는 입안에 끼우는 장치가 아니라 입 밖으로 보이는 장치이며 헤드기어라고도 한다. 앞니를 뒤로 이동시킬 때 어금니가 앞쪽으로 끌려나오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로 사용하거나 어린이의 턱뼈 성장을 조절할 때 쓰인다. 레진과 세라믹 재질로 된 투명교정장치는 미관적인 이유로 여성들이 선호한다.

턱 교정 수술은 입안으로 절개가 이루어지므로 얼굴에는 흉터가 남지 않는다. 수술 종류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보통 수술 후 2~4일 정도 입원하고, 말을 편안하게 하려면 2~4주, 붓기가 완전히 빠지려면 4~5주, 편하게 식사를 하는데는 4~6주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수술 후 2주간 고무줄로 위아래 턱을 고정하기 때문에 식사는 액체 종류만 가능하고, 2주 후부터는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할 수 있다. 턱 교정 수술의 진단은 교정 전문의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함께 해야 한다.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술이기 때문에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 병원에서 경험이 풍부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에게 수술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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