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어린이 치아 교정 적정시기는?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4/05/20 11:27
우리나라 어린이 10명 중 7~8명은 치아 교정이 필요한 상태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하지만, 치아교정을 위해 검진을 받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만큼 어린이들이 치아교정의 적정시기를 놓치고 있다는 뜻이다.
어린이 치아교정의 적정시기는 10세~14세다. 성장기에 교정치료를 받으면 더 양호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때는 왕성한 성장 과정을 치료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아가 잘 움직이고, 움직인 치아에 대한 적응도 빠르다.
▷유치가 너무 일찍 빠지거나 늦게 빠지는 경우 ▷씹을 때 어려움이 있는 경우 ▷입으로 숨쉬는 경우 ▷턱이 한쪽으로 틀어져 있는 경우 ▷치아가 삐뚤빼뚤하거나 ▷윗니·아랫니가 반대로 물리거나 ▷윗니·아랫니가 닿지 않거나 ▷윗니가 돌출된 경우라면 치아교정 치료에 대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서울대 치과병원 치과교정과 김태우 교수는 "치열이 고르지 못하면 다른 사람들의 눈에 쉽게 띄어 성격이 소극적인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부정교합이 있는 어린이들은 놀림의 대상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김태우 교수는 "치아교정을 하면 자신감이 생겨서 학교 생활도 원만해지고, 공부도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말했다.
대한치과교정학회와 바른이봉사회는 5월 25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서울대학교 문화관 중강당에서 ‘2014 바른이의 날, 미소리본 캠페인’을 개최한다. 초등학생 4~6학년 어린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우리아이 치아교정 최적기’라는 주제로 강좌를 열며, 교정 전문 치과의사들이 무료검진을 통해 치아 교정이 필요한지, 언제 하는 게 좋은지 알려준다. 마술공연과 레크레이션도 준비했다. 참가자 전원에게 구강용 거울과 칫솔·양치컵 세트를 선물로 준다. 학생 수를 기준으로 선착순 200명까지 전화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강좌와 검진이 끝난 뒤 자녀와 함께 대학 캠퍼스를 둘러보는 것도 아이에게 좋은 경험이 된다. 전화접수 및 문의(02)724-7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