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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성용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부상부위는 햄스트링. 허벅지 근육 부상이다. 요즘 같은 추운날씨에 축구를 하다보면 일반인도 이 부상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

기성용 같은 미드필더나 공격수는 뒷 근육을 일컫는 ‘햄스트링’부상이 자주 일어난다. 축구를 할 때 뛰다가 갑자기 멈춰서거나 슛을 위해 강한 힘을 주거나, 방향을 바꾸게 되면 햄스트링이 급하게 수축, 이완되면서 파열되기 때문이다. 주로 무릎 뒤나 엉덩이 뒤의 깊은 곳에 위치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햄스트링을 다치면 갑자기 통증이 확 느껴지거나, 뭔가가 끊어지는 느낌이 든다. 허벅지 뒤쪽이 아파서 걷기가 힘들거나 무릎을 굽히기 힘들어진다. 근육의 부분파열이라면 한달 정도 시간이 걸리지만 힘줄 손상까지 왔다면 6개월에서 1년 정도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힘줄이나 근육이 완전히 파열된 경우에는 끊어진 조직을 이어주는 수술이 필요하다.

운동 전 몸을 충분히 풀어주지 않거나, 근육에 피로 정도가 심할 때, 억지로 움직이려 할 때 햄스트링을 다치는 경우가 많다. 운동 시에 파열감, 끊어지는 느낌이 든 후에 허벅지 뒤쪽에 멍이 들거나 물렁물렁 하고, 걷기가 불편해진다면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