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나무젓가락보다 쇠젓가락 써야 두뇌 빨라져

이미진 헬스조선 기자 | 참고서적=누구나 10년 더 젊어질 수 있다

“한민족이 영리한 이유는 젓가락질을 잘하기 때문”이라는 말은 유명하다. 이뿐 아니라 의료수술부분에서 세계적으로 뛰어난 솜씨를 자랑하는 것도 다 ‘젓가락질’ 덕분이라고 한다. 포크나 나이프처럼 젓가락을 쓰는 것이 두뇌 발달에 정말 더 도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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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DB
젓가락은 포크보다 두 배가 넘는 30여 개의 관절과 50여 개의 근육이 작동해서 지능발달에 큰 영향을 미칠뿐 아니라 집중력과 근육조절 능력, 감성지수도 높여준다. 미국 콜럼비아대 심리학과 로버트 크라우스 교수팀은 기억하기 힘든 단어를 상기시키는 데에 손동작이 큰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다. 그래서 아이큐를 높일 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에도 젓가락질이 좋은 운동이 된다.

또,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나무젓가락을 쓰는데 반해 우리나라에서는 예전부터 쇠젓가락을 사용했는데 무거운 쇠젓가락 쪽이 뇌의 작용이나 운동 작용을 높이는 데 더 효과적이다.

젓가락을 쓰는 방법도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조금 다르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밥을 먹을 때 밥공기를 입에 가까이 대고 젓가락은 밥을 입으로 밀어 넣는 도구로만 쓰이지만, 우리는 밥을 한 무더기 집어서 천천히 입으로 가져가는 식으로 먹는다. 밥알이 떨어지지 않게 적당한 힘과 균형을 유지하려면 상당한 숙련이 필요하다. 특히 젓가락으로 김치 찢기, 깻잎 한 점씩 떼어 먹기, 미끄러운 도토리묵을 힘과 정확도를 구사해서 집어먹는 모습 등은 다른 나라 사람들이 볼 때 거의 곡예에 가까운 동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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