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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에서 피부안전 지키는 법
헬스조선 편집팀 | 도움말=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
입력 2011/12/09 09:16
◆자외선차단제 SPF30이상 발라야
높은 지대에 위치한 스키장일수록 찬 바람은 피부의 수분을 쉽게 빼앗아 간다. 이렇게 되면 피부는 극도로 건조해질 뿐 아니라 심하면 잔주름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또 눈에 반사된 자외선은 얼굴을 까맣게 태운다. 자외선 역시 높은 지대일수록 그 양이 증가한다.
이런 스키장에서는 자외선 차단지수가 SPF30이상 되는 것을 발라줘야 한다. 두껍게 발리는 밤이나 크림 타입이 좋다. 일단 바르고 난 뒤에는 틈틈이 덧바를 수 있도록 파우더 형태의 차단제를 휴대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스키를 타고 난 뒤 건조해진 피부로 얼굴이 당긴다면 젖은 타월을 전자레인지에 넣거나 끓인 물에 적셔 짜 스팀타월을 만들어 덮는다. 모공이 열려 피부 속 노폐물이 배출되고, 피부에 수분을 효과적으로 보충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을 소홀히 해 얼굴이 화끈거린다면 솜에 화장수를 적셔 냉동실에 5분 가량 넣다 꺼낸 뒤 얼굴에 올리면 냉찜질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외선 차단을 위해 메이크업을 두껍게 했다면 클렌징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우선 스팀타월로 얼굴을 진정시킨 뒤 전문 클렌징 제품을 이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 한다. 2~3일정도는 각질 제거제와 스크럽제 등의 사용을 피해야 하고, 눈가와 입가 등 피부가 연약한 부위에는 수분 에센스 1~2방울과 영양 크림을 섞어 2분 정도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샴푸와 컨디셔닝으로 모발도 보호해야
스키장 환경은 피부는 물론 머리카락에도 심한 자극과 손상을 준다. 스키 전에는 모발 전용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스키를 다 탄 뒤에는 모발에 자극이 적은 샴푸와 컨디셔닝을 사용해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해야 한다.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은 머리카락의 탄력과 수분을 떨어뜨리므로 강력한 보습효과를 가진 마스크나 트리트먼트를 사용해 보습관리를 해주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