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로슈는 위암 경구항암제 ‘젤로다’(성분명 카페시타빈)가 유럽연합국(EU)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강윤구 교수, 삼성의료원 강원기 교수, 영동 세브란스 병원 조재용 교수, 가천 길 병원 신동복 교수 등의 국내 연구진이 주도했다.

2003년부터 한국, 중국, 러시아, 라틴 아메리카를 포함한 13개국의 위암 환자 316명을 대상으로 기존의 위암 치료법인 5-FU 주사제와 경구용 항암제인 ‘젤로다’의 효능을 비교한 것이다.

서울아산병원 임상연구센터 강윤구 교수는 “젤로다는 5-FU 정맥주입 치료법만큼 효과적이고 안전할 뿐만 아니라 환자가 병원에서 보내야 하는 시간을 80%, 즉 3주마다 5일에서 3주마다 하루로 감소시킨다”며 “경구용 제제인 젤로다는 환자 스스로 집에서 복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