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는 현지시간으로 16일 생물학적 항암제인 허셉틴의 사용 범위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FDA는 오늘 유방암 수술후의 HER2 양성 유방암에 대해 허셉틴을 다른 항암제와 병행 사용하도록 적용범위를 넓힌다고 밝혔다.

허셉틴은 암세포의 HER2 단백질에 대해 작용하도록 된 표적항암제이다.

과다한 양의 HER2 단백질이 있을때 암세포는 더욱 신속히 자라게 되며 이럴 경우 기존의 표준 치료법은 효과가 없다.

1988년 미 FDA는 몸의 다른 곳으로 퍼진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허셉틴을 사용하도록 승인했다.

오늘의 추가 승인으로 허셉틴은 단지 암이 유방에만 있거나 혹은 수술후 임파선에만 암이 남은 여성에게 사용하도록 적용범위가 넓어졌다.

FDA는 허셉틴을 단지 HER2 단백질 양성인 유방암 여성에게만 처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에만 약 212,920명이 한해 새로이 유방암으로 진단되며 40,970명이 이 질환으로 사망한다.

유방암을 가진 여성의 약 25%가 HER2 단백질을 과다 분비하는 종양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셉틴의 가장 중요한 부작용은 약물 치료를 필요로 하는 심부전으로 심장 부작용으로 인해 허셉틴은 HER2 단백질 양성인 환자및 심부전이나 심장 근육 약화 증상이 없었던 환자에게만 투여해야 한다고 FDA는 강조했다.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