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턱관절 장애 학생 78% 일자목
입력 2007/03/14 17:37
턱관절 장애가 있는 학생 10명 중 8명이 일자목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세란의원 턱관절클리닉은 턱관절 장애로 내원한 초ㆍ중ㆍ고등학생 1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8%의 환자가 일자목, 거북목 등으로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연 원장은 “턱관절 주위로 대뇌신경 12개 중 9개가 지나가기 때문에 턱의 근육이 대뇌신경과 연결된 목과 척추에 영향을 미친다”며 “턱 근육 관절이 비틀어지면 경추도 동시에 비틀어져 일자목 등 목 변형이 일어나기 쉽다”고 말했다.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피로가 오기 쉽고, 두통과 편두통, 우울증, 불면증, 불안공포증 등 정서적인 변화로 집중력이 떨어진다. 일자목일 경우에는 뒷목의 뻣뻣함, 어깨와 견갑부 등의 통증, 팔의 마비, 틱 장애 등 신체적인 질환이 유발된다.
턱관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어렸을 때부터 치아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검진받고, 부정교합을 미리 치료해준다. 둘째, 혀를 자꾸 내미는 습관이나 손톱을 자꾸 깨무는 습관, 음식을 한쪽으로 씹는 습관은 치열의 균형있는 발달을 방해하고, 치열을 비뚤게 만들 수 있으므로 삼간다. 셋째, 가벼운 얼굴의 손상이 있을 때 턱뼈나 턱관절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넷째, 근육 내 노폐물을 빼주기 위해 냉동팩이나 온열팩을 하고, 약한 근율을 잡아주기 위해 석고나 랩, 붕대 등으로 얼굴을 감아주면 된다.
/헬스조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