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10-30
이효리와 쏙 빼닮은 그녀가 울상!?
직장인 L씨(여, 28세)는 쌀쌀한 날씨에 안도감을 느낀다. 유난히 더웠던 이번 여름, 그녀의 말 못할 고민이 한결 나아졌기 때문이다. 고민이란 다름아닌 얼굴형! 이효리를 쏙 빼닮은 이목구미로 그녀는 회사 남자 동료들에게 인기도 많고, 여자 동료들에게는 부러움이 대상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각이 지고, 이 때문에 빛의 방향에 따라 때론 광대뼈가 너무 두드러지기도 해 머리카락으로 늘 얼굴을 ‘귀신’처럼 가리고 다닌다. 때문에 더운 여름 내내 남모를 진땀을 뺐던 것이다.
갸름한 얼굴형은 변하지 않는 미인의 조건 중 하나이다. 김희선, 김태희, 이효리, 한예슬…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최고의 美의 아이콘으로 꼽힌다는 점이며, 그 끝에 예쁜 얼굴형이 있다. 얼굴 전체를 아우르는 고운 선과 갸름함은 V라인과는 단순히 비교하기 어렵다.
계란형이라는 말이 있듯, 매끈하고 갸름한 얼굴형과 동그란 이마, 전체적으로 각 지지 않으면서 입체적인 얼굴 라인이 얼굴형을 이루는 조건이다. 얼굴형이 예쁘면 어떤 헤어스타일도 거뜬히 소화해내며, 어떤 형태의 안경, 선글라스, 귀걸이도 잘 어울린다. 요즘처럼 패션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때 계란형 미인으로 타고 났다면 참 축복받을 일이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된 스타들의 얼굴형은 매우 이상적이라, 대부분의 사람들의 얼굴형과 비교한다면 박탈감만 느끼게 할 뿐이다.
과거에는 각지고 못생긴 얼굴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턱이나 광대뼈를 깎는 수술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그래서 얼굴형으로 고민하던 많은 사람들이 과감히 수술을 감행하고는 했다. 그러나 위와 같은 부분적인 시술을 벗어나 안면윤곽술, 귀족수술 등이 등장하며 ‘입체적인 얼굴형’을 통해 예쁜 얼굴형에 가까워지는 수술로 발전했다. 최근에는 미세지방이식수술이 인기다.
미세지방이식수술이란 본인의 몸에서 남아도는 지방을 채취하여 정제한 후 얼굴에 주입할 수 있는 수술이다. 얼굴형을 위해 주로 이마와 볼에 시술이 많이 이루어지는데, 입체적인 얼굴을 만들 뿐 아니라 어려 보이는 효과까지 줄 수 있다. 미간, 무턱, 코 등에도 주입하여 필요에 따라 얼굴의 입체감을 더 도드라지게 한다. 이는 본인의 모습을 완전히 탈바꿈 시키는 대공사가 아니라는 점에서 환자와 의사 모두 부담이 적기 때문에 선호하는 시술이다.
이목구비와 얼굴형 모두 미인으로 타고나기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약간의 교정을 통해 예쁜 얼굴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다. 앞서 언급된 환자 분의 사례처럼 거울을 보며 머리카락으로 이리저리 가린 얼굴에 ‘이렇게만 되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는 분이 실제로 꽤 된다. 더운 여름날도 치렁치렁한 머리칼로 겨우 견뎠지만, 날씨가 쌀쌀해지면 바람이라도 불어올까 고민한다는 말도 공통적이다. 더 이상 고민만 하지 말고 전문 성형외과의와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당신의 아름다움을 책임지는 박현 원장의 뷰티 컨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