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2-07
자신감 넘치는 턱 라인, 자가지방이식 이면 OK
2년 전 대학을 졸업한 최모씨(30세)는 졸업을 늦춰가며 학점, 어학점수, 연수까지 남부럽지 않은 스펙을 만드는데 혼신을 다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번 최종 면접에서 탈락의 쓴맛을 봐야만 했다. 최씨는 면접 전날 거울을 보며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연습했지만, 유난히 짧은 턱과 돌출된 입 때문에 ’비호감 인상’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치과에서 교정치료도 받아봤지만 큰 소용이 없었다.
작은 얼굴이 대세라는데 무턱은 글쎄?
요즘 작은 얼굴이 대세라고 하지만 최씨의 경우처럼 유난히 턱이 짧다면 얼굴자체가 돌출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최씨는 자신의 얼굴을 여러 각도에서 촬영하여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정면에서 찍었을 때는 입이 튀어나온 것 같지만, 측면에서 찍었을 경우에는 턱이 원래 있어야 하는 볼륨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턱이 받쳐주질 못하니, 입이 나와 보이는 것. 이 경우 진짜 구강 구조가 튀어나왔을 때 느껴지는 투박함과 촌스러움이 그대로 느껴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무턱의 경우 얼굴의 라인이 입 주변부터 또렷하게 살아나질 않기 때문에 유아적이고 우유부단한 인상을 주게 되는 것. 무턱을 가진 사람이 첫인상에서 손해를 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자가지방이식수술로 제대로 각 잡힌 턱 만들 수 있어
무턱인 경우, 모자라는 턱의 윤곽과 볼륨을 고려하여 실리콘 보형물을 삽입하는 시술이 주였다. 하지만 실리콘을 삽입한다는 사실 자체에 대한 거부감과 시간이 지난 후 실리콘이 다소 신체 내부로 가라 앉게 되면 바로 잡았던 윤곽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있어 수술 결심이 어려운 환자가 있었다.
이런 이유에서 거부감이 덜한 자가지방이식 시술이 개발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자가지방이식
시술은 허벅지나 배에서 지방을 추출하여 턱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턱에 지방을 넣는다고 없던 윤곽이 살아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코나 이마에 자가지방이
식수술을 통해서 단단하게 윤곽이 바로 잡히는 것처럼, 같은 원리로 또렷하고 단단한 턱 라인을
살 릴 수 있다.
자가지방이식 수술은 지방 세포가 생착되면 이물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메스로 절개하거나 실로 꿰맬 것 없이 주사를 이용한 시술이라는 점 덕분에 상대적으로 간편하고 마취 역시 더 간편하다. 이제 간단한 무턱 성형술로 튀어나온 입, 자신감 없는 표정에서 벗어나 세련되고 똑 부러지는 인상으로 거듭나 보는 것은 어떨까?
박현성형외과 / 박현 원장
당신의 아름다움을 책임지는 박현 원장의 뷰티 컨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