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12-14

 

관상성형 바로 알기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는 C(25세)양은 2월 졸업을 앞둔 대학 4년생이다. 지난 여름방학부터 취업준비로 도서관에 파묻혀 지낸 지 벌써 수개월째. 마지막 학기와 취업 준비로 인해 크리스마스와 연말의 들 뜬 분위기를 즐길 틈도 없이 시간에 쫓겨 지낸다. 하루는 같이 취업준비를 하던 K양이 인상이 확 달라져서 나타났다. 평소 복 없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들었던 K양. 친구들과 어울려 갔던 점집에서 관상이 좋지 않다는 말을 듣고는 관상성형 전문 병원을 찾아 지금의 인상을 만들었다고 한다. 면접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K의 말에 C도 관상성형을 고려 중이다.

관상성형이란?
성형 수술의 목적은 예쁜 외모를 갖기 위함이다. 예뻐진다는 의미는 객관적으로 볼 때 보기 좋다는 의미. 보기 좋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요즘 트렌드 같은 동안일 수도 있고, 품위 있게 또는 인상이 좋아 보이는 것도 포함될 터. 단순히 예뻐지는 것에 집착하기 보다는 어떻게 예뻐지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단순히 예쁘고 잘생긴 외모보다는 호감을 주면서도 ‘운’이 따르는 인상을 갖게 해주는 ‘관상성형’이 뜨고 있다. 관상학에 등장하는 좋은 인상 이론을 성형시술에 접목시킨 것이 그것인데 관상성형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날로 높아지는 추세. 성형에 관상을 가미해서 좀 더 좋은 인상을 선호하는 것은 남녀가 따로 없고, 직업의 구분도 없다. 여기서 좋은 인상이란 타인에게 호감을 주는 인상을 말한다. 이를 관상학적으로 풀어보면 ‘운’이 따르는 인상을 말하는데, 인상과 운까지 챙기는 것이 관상성형이다.

관상이 좋아야 미남 미인
관상학에서 말하는 길상과 성형외과에서 규정하는 이상적인 미적 얼굴 형태는 매우 흡사하다. 성형외과에서 말하는 보기 좋은 얼굴의 기준은 얼굴 정면을 눈썹, 코끝을 중앙으로 삼등분하고 측면에서 코끝과 턱끝을 잇는 선의 2~4mm 안쪽에 입술이 위치하는 것이다. 관상학에선 얼굴 전체를 삼등분해 이마 부위를 상정, 눈썹부터 코끝까지를 중정, 코 아래와 턱 부분을 하정이라 한다. 상정은 조상운 및 초년운과 관련있고, 중정은 자기운 및 중년운, 하정은 자식운 및 말년운과 연결돼 있다고 본다. 관상학에서는 이 세 부위가 평등하고 조화를 이뤄야 좋은 관상이라고 본다. 또한 얼굴 중앙을 중심으로 좌우가 균형을 이루는 것도 귀상의 조건이다.

관상성형시 주의점
관상성형 시 중요한 것은 ‘조화’다. 성형한 티가 나지 않으면서도 자기 얼굴의 원래 분위기를 해치지 않아야 성공한 관상성형으로 본다. 무리하게 코를 높이거나 짙은 쌍꺼풀은 주위로부터 얼굴이 이상해졌다는 반응을 받게 된다. 관상성형의 본래 목적에서 어긋나지 않도록 얼굴을 완전히 바꾼다기 보다는 조화롭게 만든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관상성형으로 인해 자신의 운명이 180도 달라질 것이란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보기 좋은 인상을 가꾸어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욱 현명한 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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