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8-29

가을여자의 말 못할 고민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그렇다. 바야흐로 가을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 온 것 이다. 그러나 무더웠던 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 함께 고생했던 피부는 어느 새 여드름이 만연(?)하고, 그 여드름이 지나간 자리에는 넓은 모공만이 반기고 있으니…
피부 고민 가득한 가을 여자의 마음을 어찌 헤아릴 수 있을까?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말자. 가을 여자의 고민해결을 위한 정보가 여기에 있다.

여드름, 함부로 손대지 마세요
늦여름 후에는 여드름으로 인해 넓어진 모공 때문에 고민하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부쩍 늘어난다. 모공 확장에는 피지 과잉분비, 노화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여드름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는 편이다. 여드름이 생기면 피지를 습관처럼 짜 내곤 하는데 이는 울퉁불퉁 귤 껍질 피부로 변하게 하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여드름 부위에 직접 자극을 주는 것은 모공 주위 피부를 비후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 게다가 노폐물이 쌓여 있다고 닫혀 있는 모공을 무리하게 자극하면 피지선을 자극으로 연결되고, 결과적으로 피지 분비를 더욱 촉진시키는 악순환을 유발하는 것이다. 여드름 흉터도 이와 관계가 깊다.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여드름을 짜내면 자칫 염증이 발생할 수도 있고 그로 인해 피부재생이 느려지는 바람에 잘못하면 움푹 패인 여드름 흉터가 생기게 되기 십상이다.

만등 해결사, 모자이크 레이저에게 맡기세요
보기 싫은 여드름 흉터와 넓은 모공은 깔끔하지 못한 인상을 줄뿐만 아니라 개인에 따라서는 심한 콤플렉스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해결방법은 있다. 이미 생긴 흉터와 넓어진 모공이라면 최근 등장한 모자이크 레이저 시술이 효과적이다. 과거의 레이저 치료가 피부 전체를 벗겨내는 데 비해, 모자이크레이저는 흉터 부위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정상세포의 손상을 최소화시킨 것이 장점이다. 흉터 부위에 1㎠당 2천 개의 레이저 미세 구멍을 뚫어서 미세하게 피부를 깎아주면서 피부 속에 레이저 빛이 침투해 피부 진피 조직에서 탄력 섬유를 재생시킨다. 따라서 중간 정도 깊이의 흉터나 작은 흉터에는 큰 효과를 보인다. 여드름 흉터뿐 아니라 넓은 모공, 주름, 칙칙한 피부 톤도 개선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만능 치료법이라 불 릴만 하다. 모자이크레이저는 시술 이후 3~4일이면 지나도 홍반이 가라앉고 세안과 화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다. 시술 시간은 30분 정도이고 흉터 깊이에 따라 2~3주 간격으로 3~5회 시술 받으면 된다.
 
가을철 피부관리 5 STEP
(1) 세안 시에는 ‘적당한’ 온도로 날씨가 싸늘해 지게 되면 자연스레 온도가 높은 물로 세안을 하게 된다. 하지만 뜨거운 물로 여러 차례 세안을 하게 되면 피부에 유분 까지 없애게 되기 때문에 피부가 더욱 건조하게 되어 버린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온도가 낮은 물로 세안한다면 피부에 쌓인 잔여물이나 먼지가 잘 떨어지지 않게 되기 대문에 36 ~ 37도 정도의 물로 세안하는 것을 제안한다.
(2) ‘꼼꼼한’ 세안은 기본 세안이 제대로 되지 않을 시, 남아있는 비누 성분 때문에 건조 현상을 일으키게 된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샤워나 세안을 할 때는 꼼꼼히 여러 번 헹구어 주는 것이 좋다.
(3) 스킨, 로션 바르는 ‘보습 습관’ 중요 세안 후 피부는 건조가 시작되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기초적인 보습 손질은 꼭 필요한 단계이다. 스킨이나 로션 등을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샤워 후에도 보습 로션을 발라주는 습관을 들이자.
(4) 수분 공급은 ‘넘쳐도’ 좋아 건조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피부의 수분함량은 10% 이하로 떨어지며 그와 함께 피부 기능도 저하된다. 따라서 피부노화를 방지하기 위한 체내 수분 공급은 매우 중요하다.
(5) 자외선은 방심할 수 없는 ‘적’ 자외선은 유리마저 뚫고 피부로 침범한다. 실내에 있다고 해서, 태양 빛이 엷어 졌다고 해서 방심은 금물. 자외선은 늘 우리 곁에 있음을 잊지 말 것.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