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8-29

추석연휴, 부모님께 “젊음”을 선물한다

민족의 대 명절 추석이다. 추석이라고 휘영청 보름달에 맛있는 음식의 유혹만을 생각하고 있는가? 휴가와 다름없이 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겠지만 반면 이어지는 가족 행사로 이내 심신이 고달퍼 질 수 있다. 특히나 가족 행사를 전두 지휘하는 부모님들에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다. 요즘 뜨고 있는 아이템 ‘회춘술’을 부모님께 기회로 제공해보는 건 어떨까.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이 시술은 젊어 지기 위한 성형 및 피부치료이다. 노인사회에서도 외모관리가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는 지금, ‘회춘술’로 부모님께 ‘젊음’을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  

‘회춘술’, 변신이 아닌 변화를 원할 때
나이가 든 이들은 모습이 확 변하는 회춘술을 바라지 않는다. 주변에 소문나지 않을 정도의 조용한 변화를 원한다.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수술은 두려워한다. 하지만  젊은이들에 비해 조급증이 있기 때문에 단번에, 짧은 시간에 받을 수 있는 시술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젊을 때부터 콤플렉스로 느껴온 부위에 대한 상담도 적지 않다. 과거 불법시술 후 부작용이 생긴 부위에 대한 해결법 문의도 많다. 남녀노인 공통으로 관심 있는 분야가 있는가 하면, 성별에 따라 뚜렷이 구분되는 분야도 있다.

“쳐진 눈 교정술”, 인기 시술 중 하나
 쳐진 눈 교정술은 단연 인기 회춘술 중에 꼽힌다. 나이가 들수록 아래로 늘어지는 눈꺼풀은 외관상의 문제뿐 아니라 시야가 좁아져 생활이 불편해 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종종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이를 원하는 경우도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노화로 인해 쳐진 눈꺼풀을 교정 수술 받았다는 소식이 들린 후에는 시술을 문의하는 노인들이 더 많아졌을 정도이다. 윗 눈꺼풀이 쳐지게 되는 경우 눈을 치켜 뜨는 습관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마와 목 근육이 자연스레 긴장하게 된다. 결국에는 두통과 어깨통증까지 부르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 치료가 필요한 부분이다.

아버지들의 콤플렉스는 “눈”과 “볼”
나이가 들면서 두둑해지는 눈밑 지방을 고민하는 아버지들이 늘어나고 있다. 눈밑 지방은 인상을 피곤하고 음울하게 만들어 버리기 때문에 없애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시술법은 어렵지 않다. 레이저를 이용하면 출혈과 상처 없는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바로 다음날부터 세안 등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반대로 볼이 홀쭉한 아버지들의 문의도 잦다. ‘없어 보인다’는 말은 그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 이는 미세지방이식술로 단번에 해결할 수 있다. 허벅지나 배에서 추출한 자가지방을 정제한 주사를 푹 꺼진 볼에 넣으면 된다.

어머니의 고민, “주름” 펴기 대 작전
어머니들은 “주름”에 민감하다. 주름은 노화의 대표적 현상으로 오랜 시간 동안 살면서 짓는 표정에 따라 미간, 눈가, 팔자주름이 생긴다. 이에 따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비교적 비용이 적게 드는 보톡스 주사를 선호하는 편이다. 6개월-1년 마다 맞아야 하지만 마취나 수술이 필요 없어 인기가 높다. 5-10분이면 시술이 끝나는 것도 큰 장점이다. 단순히 주름
하나뿐 아니라 주름, 수두자국, 색소침착 등 여러 피부 노화문제를 한번에 치료받고 싶어하는 분들도 있다. 이 때는 ‘모자이크 레이저’라는 최신 레이저 치료기를 이용하면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모자이크 레이저’는 레이저 시술 후 색소침착이 쉽게 발생하는 동양인의 피부특성을 고려하여 개발된 시스템으로 보다 정교한 마이크로 레이저 빔을 피부 깊숙이 쏘아주는 최첨단 피부미용기법이다. 신속한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지병” 없다면 어떤 회춘술도 “OK”
아무리 성형이 간편해졌다고 해도 성형외과를 찾기 전,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부모의 몸이 이를 버틸 수 있을지 점검하는 것이다. 검진결과 특별한 지병이 없다고 한다면 어떤 회춘술 이든 가능하다. 하지만 가능한 전신 마취가 필요한 성형수술은 피하는 게 좋다. 전신 마취 자체가 몸에 부담이 가기 때문에 그만큼 절개 부위가 커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또, 현재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지병이 있다면 간단한 수술이라도 절개가 필요한 수술은 피해야 하는 것이 좋다. 수술 시 지혈 등에 문제가 있어 혹여 위험 상황이 닥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메스를 사용하지 않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시술법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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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의 Beauty 4 U

[박현성형외과]
박현 원장

고려대학교 및 동 대학원 졸업
고려대학교 부속병원 성형외과 전공의 수료
성형외과 의학박사 전문의
고려대학교 부속 구로병원 성형외과 전임의
現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現 박현 성형외과 원장

당신의 아름다움을 책임지는 박현 원장의 뷰티 컨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