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7-29
40~50대가 되면 노화로 인해 다양한 신체 증상을 겪게 되는데, 그중 가장 흔한 것이 눈의 피로감과 불편함이다. 많은 사람들이 가까운 거리는 잘 보이지만 먼 거리를 잘 보지 못하는 노안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
과거에는 돋보기를 사용해 이를 해결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수술적 방법이 개발됐고 그 효과도 입증되고 있다. 그중 한 방법인 모노비전은 한 눈은 근거리를, 다른 눈은 원거리를 잘 보도록 조정해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 모두를 잘 볼 수 있게 한다. 이는 라식, 라섹, 스마일 수술 등의 레이저 시력 교정 수술을 통해 가능하다. 백내장 수술로 양안에 다양한 초점 거리를 가진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노안을 교정하는 방법도 있다.
레이저 시력 교정 수술은 각막을 절삭해 빛의 굴절을 다르게 해 시력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젊은이들은 양쪽 눈의 시력을 모두 원거리로 교정하지만, 40대 중반 이후 노안이 발생하면 한쪽 눈은 원거리를 유지하면서 다른 한쪽 눈은 근시를 일부 남기는 방식으로 노안을 교정한다.
인공수정체를 이용한 방법은 백내장 수술과 동시에 이루어지는데, 백내장으로 인한 수정체 혼탁을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여 노안을 교정한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원거리 시력이 우수하지만 가까운 거리에서는 돋보기가 필요한 반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 모두에서 시력을 제공할 수 있다. 다만, 빛 번짐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퓨어씨 렌즈를 이용한 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 렌즈는 아시아인을 위해 특화된 설계로 빛 번짐이 적고 중거리와 근거리까지 선명한 시력을 제공하며, 자외선을 차단하고 어두운 환경에서도 시야가 탁월하게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야간에 빛 번짐이 적어서, 평소 야간에 빛 번짐으로 인해 불편을 느끼는 분들에게 적합하다.
백내장 치료에 사용되는 인공수정체는 제조사마다 장단점이 다르므로, 각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노안 정도, 건강 상태, 그리고 노안 수술에 대한 기대치를 정확히 평가해 적절한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안과 백내장 수술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함께 철저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최적의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력교정 및 노안/백내장과 연령/계절성 안질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