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1-11
귤껍질 피부 탈피하기
회사원 정소영씨는 넓은 모공이 늘 고민거리다. 거울을 볼 때마다 군데군데 움푹 패인 자국 때문에 한숨이 푹푹 나오기 일쑤. 그녀의 넓은 모공과 여드름 흉터는 사춘기 시절 작렬했던 여드름의 흔적이다. 피부를 맑게 표현하는 트랜드가 대세인 요즘 같은 시대에 피부화장을 두껍게 할 수도 없거니와 메이크업으로 감출 수 있는 범위도 한계가 있어 소영씨는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모공은 왜 넓어 지는 걸까?
소영씨처럼 여드름이 생긴 후 넓어진 모공 때문에 고민하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모공 확장에는 피지 과잉분비, 노화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여드름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 여드름이 생기면 피지를 습관처럼 짜 내곤 하는데 이는 울퉁불퉁 귤 껍질 피부로 변하게 하는 지름길이라 하겠다. 여드름 부위에 직접 자극을 주는 것은 모공 주위 피부를 비후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노폐물이 쌓여 있다고 닫혀 있는 모공을 무리하게 자극하면 피지선을 자극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피지 분비를 더욱 촉진시키는 악순환을 유발한다. 여드름 흉터도 이와 관계가 깊다.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여드름을 짜내면 자칫 염증이 발생할 수도 있고 그로 인해 피부재생이 느려져 잘못하면 움푹 패인 여드름 흉터가 생기게 된다.
방심은 금물, 예방이 중요
한번 넓어진 모공은 줄이기 힘들기 때문에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 모공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청결한 세안은 필수라 하겠다.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고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너무 짜거나 매운 음식은 위산과다를 초래하고 이는 몸의 밸런스를 흐트러뜨려 피지분비를 촉진, 피부트러블과 모공을 넓히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여드름이 돋은 경우 스스로 짜내기 쉬운데 여드름을 손톱으로 짜내는 것은 자칫 2차 감염을 유발해 여드름 흉터나 넓은 모공을 남기기 쉽다.
모자이크 레이저로 넓어진 모공과 흉터 없애기
그러나 모공확장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라면 예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법. 우둘투둘한 여드름 흉터와 넓은 모공은 깔끔하지 못한 인상을 줄뿐더러 개인에 따라서 심한 콤플렉스로 작용할 수 있다. 이미 생긴 흉터와 넓어진 모공이라면 최근 등장한 모자이크 레이저 시술이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사용되고 있다. 과거의 레이저 치료가 피부 전체를 벗겨내는 것이었다면, 모자이크레이저는 흉터 부위에만 작용해 정상세포의 손상을 최소화시킨 것이 장점. 흉터 부위에 1㎠당 2천 개의 레이저 미세 구멍을 뚫어 미세하게 피부를 깎아주는 동시에 피부 속에 레이저 빛이 침투해 피부 진피 조직에서 탄력 섬유를 재생시킨다. 따라서 중간 정도 깊이의 흉터나 작은 흉터에 큰 효과를 나타낸다. 여드름 흉터뿐 아니라 넓은 모공, 주름, 칙칙한 피부 톤도 개선할 수 있다 하니 그야말로 만능 치료법인 셈. 모자이크레이저는 시술 이후 1~2일이면 홍반이 가라앉고 세안과 화장이 가능해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다. 시술 시간은 30분 정도, 흉터 깊이에 따라 2~3주 간격으로 3~5회 시술 받으면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당신의 아름다움을 책임지는 박현 원장의 뷰티 컨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