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먹으면 풀리는 이유 밝혀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2012/06/14 09:16


흔히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푸는 사람이 있다. 이는 비만의 원인이 돼 결국 각종 질병에 노출되는 안 좋은 건강습관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반대로 제대로만 먹으면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한스 셀리에 교수는 쥐 10마리로 구성된 그룹을 세 개 만들어 각각에 그룹에 강한 스트레스를 줬다. 그룹A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않고 그룹B는 염화칼륨, 그룹C는 염화마그네슘을 준 뒤, 각 그룹의 내장 상태나 치사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아무것도 주지 않은 A그룹에서는 심장이나 신장에 괴사가 일어난 반면 B, C그룹의 쥐는 건강했다. 셀리에 교수는 “스트레스 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많아지면 우리 몸에 필수적인 각종 미네랄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빠르게 소모된다”며 “스트레스를 받을 때 적절히 미네랄이나 비타민을 섭취하면 스트레스를 극복할 힘을 유지하게 된다”고 말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자율신경과 내분비계가 스트레스에 대응하기 위해 복합적으로 반응한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균형을 유지하는 생체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질병에 쉽게 노출된다. 스트레스에 저항하면서 대량으로 소비돼 부족해진 체내 미네랄과 비타민이 원인. 로버트 킨즈먼 박사와 제임스 후드 박사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체내 비타민C의 양이 3분의 1로 감소하면 우울증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대량으로 비타민C가 소비되는데 2주에서 한 달 사이에 정신불안정을 자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네랄 및 비타민을 적절하게 섭취하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것 뿐 아니라 질병도 예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올바른 식단을 통해 섭취한다. 식사만으로 보충하기 어려운 경우 건강보조제를 복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