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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진복 원장이 ‘무조건 살찌는 음식’을 소개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진복 원장이 ‘무조건 살찌는 음식’을 소개했다.

최근 이진복 원장은 자신의 SNS에 ‘마라탕 계속 먹으면 무조건 살찌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원장은 “마라탕을 자주 먹는다면 장내세균총에는 꽤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맵고 자극적인 국물, 과도한 기름, 가공된 재료들이 장 환경을 무너뜨린다”고 말했다.

마라탕에는 특유의 얼얼한 매운맛을 내기 위해 조미료와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다. 마라탕의 ‘마라’는 저리고 맵다는 뜻이면서, 각종 향신료로 만든 항유에 고춧가루와 두반장을 섞은 양념을 말한다. 두반장은 대두, 잠두, 고추를 주원료로 만든 사천식 양념장이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만큼 살이 찌기 쉽다. 이진복 원장은 “장이 무너지면 좋은 균은 줄어들고 염증을 유발하는 균이 늘어난다”며 “다이어트에도 치명적이다”라고 말했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비만의 위험성도 높인다. 영국 퀸메리런던대 그레이엄 맥그리거 박사팀의 연구에 따르면, 소금 섭취가 1g 늘면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20% 이상 증가했다. 나트륨은 지방을 붙잡는 성질을 가지기 때문에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게 만든다.

마라탕을 꼭 먹어야 한다면, 나트륨 함량이 높은 국물은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맵기 단계는 낮추고 청경채, 시금치 등 녹색 채소를 많이 넣은 후 건더기 위주로 먹는다. 녹색 채소에 함유된 비타민K는 위벽 출혈 예방 효과가 있고, 몸에 흡수된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해 준다.


이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