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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마라탕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보세요

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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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마라탕 등 매운 음식을 자주 먹으면 위장벽이 자극돼 위염, 장염 등이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유독 단맛, 짠맛, 매운맛이 나는 자극적인 식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미각 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 미각 중독에 대해 알아본다.

◇미각 중독 위험
이른바 ‘단짠(달고 짠 맛)’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미각 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 미각 중독은 뇌에 강한 자극을 주는 맛에 중독돼 특정 맛만 추구하는 현상을 말한다. 단맛, 짠맛, 기름진 맛, 매운맛은 중독성이 강하다. 이 맛들은 뇌 시상하부의 식욕조절 중추를 자극해 도파민을 분비하고, 점점 더 자극적인 음식만 찾게 만든다. 미국 필라델피아 모넬 화학감각연구소에 의하면, 이 네 가지 맛 섭취 시 나타나는 뇌의 반응은 술, 담배, 마약을 할 때 나타나는 반응과 같았다.

◇영양 불균형, 각종 질환 초래
대표적으로 밀가루, 설탕 등 정제 탄수화물과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들이 미각 중독을 유발한다. 이 음식들 위주로 섭취하다 보면 영양 불균형이 생긴다. 짠맛에 중독돼 체내 염분 농도가 높아지면 비만, 고혈압, 심장병 등의 위험이 커진다. 매운 음식을 자주 먹으면 위장벽이 자극돼 위염, 장염 등이 생길 수 있다. 단맛에 길들여진 경우, 단맛을 느끼진 못할 때 불안, 우울, 손 떨림 등의 증상을 겪게 된다.

◇인슐린 저항성 높아져
미각 중독을 유발하는 식품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한다. 이때, 혈당을 빠르게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많이 분비된다. 이때 인슐린 작용이 과하면 저혈당으로 떨어지고 다시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찾게 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인슐린 기능이 저하돼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

◇뇌에 새로운 맛 인지시켜야
미각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뇌에 인식된 입맛을 의도적으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음식이 혀에 닿으면 감각신경을 통해 뇌에 맛이 전달되고 뇌는 이 음식의 종류와 맛을 입력한다. 기존의 단맛, 짠맛, 매운맛 등이 아닌 새로운 맛 경험으로 뇌를 새로 인지시켜야 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혈당지수가 낮은 통곡물, 콩 등을 먼저 먹어 다른 맛을 입력하면 된다. 젓가락만 활용해 식사하면 염도가 높은 국물 섭취를 덜할 수 있다. 자극적인 음식이 계속 당길 때. 바로 양치나 가글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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