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일반

[아미랑] 암 진단 받은 배우자에게 ‘사랑’의 대화를 걸어보세요

이병욱 드림(대암클리닉 원장)

<당신께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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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병욱 박사
‘부부는 일심동체’라는 표현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항상 서로의 마음을 잘 알아서, 각자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몸이 편안한지 아픈지 등을 잘 이해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럼에도 사소한 일로 싸우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 배우자의 다름을 이해하고 수용해보세요. 특히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의지하는 암 환자를 둔 배우자일수록, 배우자를 ‘사랑’으로 이해해보세요. 

부부간에도 얼마든지 스트레스가 생길 수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남녀는 서로 싫어하는 말이 있습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남자들은 여자들이 즐겨 하는 쇼핑이나 화장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몹시 싫어합니다. 여자들도 남자들이 군대 이야기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월드컵을 열든 말든, 축기 이야기하는 것도 싫어합니다. 그러니 ‘군대 가서 축구를 한 이야기’가 오죽하겠습니다? 너무너무 싫어합니다. 

어느 날 부인이 감자를 삶았습니다. 그런 다음 자연스럽게 TV를 보는 남편 앞에 감자와 소금을 가져다 놨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이 고추장을 가지고 오라고 하더랍니다. 

부인은 의아해하며 물었습니다. 
“아니, 고추장은 왜요?”
이번에는 남편이 말했습니다.
“감자 찍어먹으려고! 보면 몰라?”
“당신, 참 이상해. 감자를 고추장에 찍어 먹는 사람이 어디 있어!”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우리 집에서는 대대로 이렇게 했어.”
남편이 이렇게 말하자 부인은 몹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급기야 이런 소리까지 하고 말죠.
“당신 집안은 결혼할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어! 감자를 고추장에 찍어 먹는 사람들이 오죽해?”

남편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고 옥신각신하는 사이에 아내의 뺨까지 때리고 말았습니다. 결국 아내가 맞고는 못 산다고 이혼소송을 내어 두 사람이 나란히 가정법원 판사 앞에 서게 됐습니다. 판사가 어떻게 하다 싸우게 됐는지 묻자 부인이 자초지종을 이야기합니다.

“판사님, 판사님! 잘 들어보시고 판결을 한 번 내려보십시오. 아니, 감자를 소금에 찍어 먹습니까, 고추장에 찍어 먹습니까?”

이야기를 다 듣고 나자 판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설탕에 찍어 먹습니다만……”

감자를 고추장에 찍어 먹겠다면 고추장은 물론이고 막장, 된장, 후추 다 가져다주십시오. 그런 다음 전도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그것이 건강한 생활입니다. 본질을 망각하지 마십시오. 절대 싸우지 마세요. 부부 사이에 그만한 일로 토라져서는 안 됩니다. 한국 사람은 성질이 급해서 ‘토라지고 삐치면 천국도 같이 안 간다’고 한다는 말이 있는데, 천국은 가야지 무슨 소립니까?

가끔 제 아내가 집에서 제 등을 밀어줍니다. 그때 집사람이 얼굴에 송골송골 땀방울이 맺히도록 열심히 등을 밀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참 감격스러웠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부부가 서로 등을 밀어주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저는 보통 아내에게 하루에 세 번 전화를 겁니다. 어떻게요? “병원에 잘 도착했습니다” “여보, 점심식사 했소?” “이제 출발합니다” 이렇게 세 번 전화를 겁니다. 저는 사랑이란 전화를 걸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남편의 건강을 ‘해치는’ 여덟 가지 방법>
미국 하버드대 영양학교수 진 메이어 박사가 발표한 현대인을 위한 건강법을 역설적으로 묘사한 것입니다. 여덟 가지 모두 뒤집어 실행할 것을 권합니다. 

1. 고기 요리에 백설탕을 듬뿍 먹여라
기름기 많은 고기 요리에 백설탕을 듬뿍 넣은 디저트를 가급적 매일 먹인다면, 남편은 반드시 뚱뚱해질 것이다. 심장병이나 당뇨병이 곧 찾아올 것이다.

2. 음식을 짜게 만들어 먹여라
신장병, 동맥경화증, 위암 등을 일으킨다.

3. 못 걷게 하라
다리와 허리가 약해지고 뚱뚱해진다. 자가용이 있다면 실천은 어렵지 않다.

4. 커피나 홍차에 백설탕을 듬뿍 넣어주라
뼈 속 칼슘을 녹여내고 체액은 평형을 잃어 산성으로 기운다.

5. 담배를 마음껏 피우게 하라
혈관을 수축시키고 폐암을 유발한다.

6. 매일 밤늦게까지 못 자게 하라.
피로가 쌓이고 수면부족으로 인한 만성피로는 신경계와 순환계에 지장을 줄 것이다.

7. 휴가도 여행도 못 떠나게 하라
여행은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기 때문이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쌓이면 자율신경계와 호르몬계의 변조가 초래된다. 

8. 늘 바가지를 긁어라
돈, 아이 교육 등의 문제로 꾸준히 바가지를 긁어보자. 스트레스가 차곡차곡 쌓일 것이다.

부부간에 사랑의 대화를 나누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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