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애브비,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중단 결정… "차별성 부족"
정준엽 기자
입력 2024/07/29 13:56
애브비가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중단한다. 기존에 개발된 약들과 비교했을 때 차별화된 효과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애브비 루팔 타카르 최고과학책임자는 지난 25일(현지시간) 2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하면서 “자사가 단독요법으로 개발 중이던 초기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단클론항체 'ABBV-916'의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ABBV-916이 최근 임상 2상 시험에서 동일 적응증을 가진 에자이의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나 일라이 릴리의 '키순라(성분명 도나네맙)'와 차별화된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애브비에 따르면, ABBV-916은 아밀로이드 판을 제거해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 저하를 지연시키는 키순라와 유사한 기전을 가졌다. 앞서 애브비는 2022년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 19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2상 시험에서 ABBV-916의 효능, 안전성이 키순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으나, 키순라에 비해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결국 개발을 중단하기로 했다.
타카르 최고과학책임자는 "진화하는 환경을 고려할 때 ABBV-916을 단독요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다른 치료법보다 충분히 차별화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애브비는 ABBV-916을 단독요법으로 개발하는 것을 중단했으나, 완전한 후보물질 폐기는 아니며 병용요법 등 다른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브비 측은 "임상 시험 참여자들에게 계속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개발 중단 결정에 따라 연구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개별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법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애브비 루팔 타카르 최고과학책임자는 지난 25일(현지시간) 2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하면서 “자사가 단독요법으로 개발 중이던 초기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단클론항체 'ABBV-916'의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ABBV-916이 최근 임상 2상 시험에서 동일 적응증을 가진 에자이의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나 일라이 릴리의 '키순라(성분명 도나네맙)'와 차별화된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애브비에 따르면, ABBV-916은 아밀로이드 판을 제거해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 저하를 지연시키는 키순라와 유사한 기전을 가졌다. 앞서 애브비는 2022년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 19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2상 시험에서 ABBV-916의 효능, 안전성이 키순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으나, 키순라에 비해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결국 개발을 중단하기로 했다.
타카르 최고과학책임자는 "진화하는 환경을 고려할 때 ABBV-916을 단독요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다른 치료법보다 충분히 차별화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애브비는 ABBV-916을 단독요법으로 개발하는 것을 중단했으나, 완전한 후보물질 폐기는 아니며 병용요법 등 다른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브비 측은 "임상 시험 참여자들에게 계속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개발 중단 결정에 따라 연구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개별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법을 논의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