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갑자기 생긴 ‘이 질환’ 방치했다간… 편도결석 생기기도
이해림 기자
입력 2023/06/16 22:00
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몸 상태가 나빠지면, 가끔 목이 따끔거리고 칼칼해진다. 급기야는 목 안이 부어 심한 기침과 몸살이 찾아오기도 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입·코로 들어온 세균 등 유해물질에 ‘급성 편도선염’이 생길 수 있다. 버티면 나을 거라 생각해 치료를 미뤘다간, 기침이 만성화될 뿐 아니라 입 냄새도 심해질 수 있다.
편도는 면역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세균과 바이러스를 막는 항체를 만들어 우리 몸을 방어한다. 목젖 양쪽에 있으며, 편도선(구개편도)과 아데노이드(인두편도)로 구성된다. 편도선 표면에 있는 수많은 홈엔 다양한 세균이 산다.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이 호흡을 통해 체내로 들어오면, 편도선에 살던 세균들이 편도 조직에 침투해 편도선염을 일으킬 수 있다.
급성 편도선염은 침을 삼키거나 음식물을 넘길 때 목이 따끔거리면 의심할 수 있다. 29~40도의 고열과 두통, 전신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목 옆에 통증을 유발하는 작은 멍울이 만져질 때도 있다 증상이 극심할 경우, 귀를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때 발생하는 귀 통증은 실제로 통증이 발생한 자극 부위가 아닌 다른 곳에서 인지되는 통증인 ‘연관통’에 속한다.
급성 편도선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편도에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편도선염이 생길 수 있다. 염증이 지속되면 편도에 있는 ‘편도와’라는 작은 구멍이 점차 커져 음식물 찌꺼기가 잘 끼게 된다. 그럼 세균이 잘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돼 세균이 뭉쳐 생성한 노란 덩어리인 ‘편도결석’이 잘 생긴다. 목에 무언가 걸려있는 듯한 이물감을 줄 뿐 아니라 입 냄새를 악화시키는 장본인이다. 편도 주변으로 농양이나 패혈증 등 합병증도 생길 수 있다.
1년에 3회 이상 편도선염을 앓는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 병원에 오면 항생제나 진통·소염제 등의 약물로 치료할 수 있다. 목이 많이 따가워서 약을 삼키기 어렵다면, 입원 후 주사제와 영양 수액을 투약받을 수 있다. 약을 먹었는데도 1년에 4~5번 이상 편도선염이 재발하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수술시간이 30분 정도인 간단한 수술이며, 수술 후 7~10일이 지나면 회복된다.
가장 좋은 것은 예방이다. 편도선은 몸의 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조직이다. 평소에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를 피해 몸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해야 편도선염도 잘 생기지 않는다. 특히 편도 비대나 만성 편도선염이 있는 사람은 몸이 피로하지 않게 신경 쓴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을 땐 마스크를 써 편도를 보호한다. 물을 조금씩 자주 섭취해 목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양치나 가글을 수시로 해 구강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편도는 면역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세균과 바이러스를 막는 항체를 만들어 우리 몸을 방어한다. 목젖 양쪽에 있으며, 편도선(구개편도)과 아데노이드(인두편도)로 구성된다. 편도선 표면에 있는 수많은 홈엔 다양한 세균이 산다.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이 호흡을 통해 체내로 들어오면, 편도선에 살던 세균들이 편도 조직에 침투해 편도선염을 일으킬 수 있다.
급성 편도선염은 침을 삼키거나 음식물을 넘길 때 목이 따끔거리면 의심할 수 있다. 29~40도의 고열과 두통, 전신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목 옆에 통증을 유발하는 작은 멍울이 만져질 때도 있다 증상이 극심할 경우, 귀를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때 발생하는 귀 통증은 실제로 통증이 발생한 자극 부위가 아닌 다른 곳에서 인지되는 통증인 ‘연관통’에 속한다.
급성 편도선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편도에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편도선염이 생길 수 있다. 염증이 지속되면 편도에 있는 ‘편도와’라는 작은 구멍이 점차 커져 음식물 찌꺼기가 잘 끼게 된다. 그럼 세균이 잘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돼 세균이 뭉쳐 생성한 노란 덩어리인 ‘편도결석’이 잘 생긴다. 목에 무언가 걸려있는 듯한 이물감을 줄 뿐 아니라 입 냄새를 악화시키는 장본인이다. 편도 주변으로 농양이나 패혈증 등 합병증도 생길 수 있다.
1년에 3회 이상 편도선염을 앓는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 병원에 오면 항생제나 진통·소염제 등의 약물로 치료할 수 있다. 목이 많이 따가워서 약을 삼키기 어렵다면, 입원 후 주사제와 영양 수액을 투약받을 수 있다. 약을 먹었는데도 1년에 4~5번 이상 편도선염이 재발하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수술시간이 30분 정도인 간단한 수술이며, 수술 후 7~10일이 지나면 회복된다.
가장 좋은 것은 예방이다. 편도선은 몸의 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조직이다. 평소에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를 피해 몸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해야 편도선염도 잘 생기지 않는다. 특히 편도 비대나 만성 편도선염이 있는 사람은 몸이 피로하지 않게 신경 쓴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을 땐 마스크를 써 편도를 보호한다. 물을 조금씩 자주 섭취해 목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양치나 가글을 수시로 해 구강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