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곤란한 상황에 터지는 웃음… '이 질환' 신호라고?
이해나 기자
입력 2023/03/30 12:30
원치 않는 상황에 웃음이 터져 곤란한 적이 있는가. 누구나 한두 번은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지만, 반복된다면 병을 의심해야 한다.
특정 질환에 의해 의도치 않는 웃음이 나는 것을 ‘병적 웃음’이라고 한다. 병적 웃음의 특징은 ▲한두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되며 ▲웃음 강도가 세고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상황에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행복, 슬픔, 공포 등에 둔감해지고 남의 감정을 잘 못 읽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병적 웃음은 전전두엽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부분이 손상을 입는 게 직접적인 원인이다. 전전두엽 손상은 파킨슨병,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치매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 가장 흔한 원인은 뇌졸중이다. 병적 웃음의 11~34%가 뇌졸중에 의해 발생한다고 보고된다.
다행히 병적 웃음은 특정한 치료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고, 심한 경우에도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늘리는 약을 쓰면 치료가 잘 되는 편이다. 효과가 빨리 나타나 복용 첫 주에 완전히 치료되기 쉽고, 길게는 4~5주 안에 반응이 나타난다. 동시에 병적 웃음을 유발한 근본 질환도 치료해야 한다.
한편 뇌 신경 손상으로 인해 병적 웃음이 아닌 ‘병적 울음’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의 의도와 상관 없는 지나친 웃음, 울음이 반복되면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정 질환에 의해 의도치 않는 웃음이 나는 것을 ‘병적 웃음’이라고 한다. 병적 웃음의 특징은 ▲한두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되며 ▲웃음 강도가 세고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상황에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행복, 슬픔, 공포 등에 둔감해지고 남의 감정을 잘 못 읽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병적 웃음은 전전두엽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부분이 손상을 입는 게 직접적인 원인이다. 전전두엽 손상은 파킨슨병,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치매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 가장 흔한 원인은 뇌졸중이다. 병적 웃음의 11~34%가 뇌졸중에 의해 발생한다고 보고된다.
다행히 병적 웃음은 특정한 치료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고, 심한 경우에도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늘리는 약을 쓰면 치료가 잘 되는 편이다. 효과가 빨리 나타나 복용 첫 주에 완전히 치료되기 쉽고, 길게는 4~5주 안에 반응이 나타난다. 동시에 병적 웃음을 유발한 근본 질환도 치료해야 한다.
한편 뇌 신경 손상으로 인해 병적 웃음이 아닌 ‘병적 울음’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의 의도와 상관 없는 지나친 웃음, 울음이 반복되면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