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늘 밝아 보이려 애쓴다면… 나도 '스마일마스크증후군'?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이원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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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우울하지만 겉으로는 웃으려 애를 쓰는 사람은 스마일마스크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울한 마음을 겉으로 내색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내면과 반대로 겉으로만 밝게 웃는 습관이 지속되면 '스마일마스크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가면 우울증'이라고도 불리는 스마일마스크증후군은 일본 쇼인여대 나쓰메 마코토 교수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 슬픔이나 분노를 표출하지 못해 신체적‧정신적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스마일마스크증후군은 생각보다 흔하다. 2019년 취업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43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중 18.1%가 스마일마스크증후군을 겪고 있었다.

심리학 전문지 '사이키센트럴(Psychcentral)'에 따르면 스마일마스크증후군이 의심되는 8가지 증상은 다음과 같다. ▲너무 길거나 너무 짧은 수면 시간 ▲식욕 감소 및 체중의 변화 ▲과음 ▲행복한 얼굴 강조 ▲대화 시 절대적 언어('항상' '절대' 등) 사용 ▲가끔 도움을 요청해도 금방 행복한 얼굴 유지 ▲심한 감정 기복 ▲삶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다.


스마일마스크증후군은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중압감과, 밝은 모습만 보여야 한다는 압박이 실제 느끼는 감정과 부조화를 이뤄 발생한다. 주로 감정을 숨겨야 하는 감정노동자나 연예인, 직장인에게서 나타난다.

스마일마스크증후군은 환자 본인이 가지고 있는 분노‧슬픔·불안 등을 누군가에게 말하는 것만으로도 빨리 완화될 수 있다. 또 환자 본인이 부정적 감정을 받아들이고 이를 적절한 방법으로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감정이 해소되지 않거나 감정 표출이 어려운 경우, 병원을 방문해 상담치료, 인지행동치료, 약물 치료 등을 받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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