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넘어지면서 치아 부딪혔어요"… 대처법은?

이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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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겨울철 빙핀길에 낙상 사고가 잦다. 앞으로 넘어지면 흔하게 다치는 부위가 바로 치아다.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지는 등 '치아 외상'이 발생했다면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당장 겉으로 보이는 외상이 없어도, 치아에 충격을 받았다면 한 달은 통증, 감각이상, 치아 변색 등의 이상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윗 앞니에 외상 잦아

외상이 주로 일어나는 치아 부위는 위턱의 앞니 부분이다. 다른 치아보다 일찍 구강 내에 맹출 하는 치아이며, 턱의 구조상 맨 앞에 위치하여 넘어지거나 부딪힐 때 가장 먼저 손상되기 쉽다.

치아 외상은 치관 파절, 치관-치근 파절, 치근 파절, 치아 탈구로 분류된다. 다시 말해, 외상으로 인해 치아 상부만 손상된 경우, 치아 상부와 뿌리 부분까지 함께 손상된 경우, 치아 뿌리 부분만 손상된 경우, 치아가 빠진 경우로 분류되는 것이다. 치아 외상은 학령기 어린이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성인도 낙상, 운동 중 외상, 교통사고 등에 의해 종종 경험한다.


◇치아 외상 대처법은

잇몸 손상 없이 치아만 깨지고 신경이 노출되지 않은 상태라면, 파절된 부위만 되돌려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치아 신경이 노출된 경우 우선 신경치료를 진행한 후 파절된 부위를 되돌려 치료해야 한다. 치아의 뿌리 부위까지 함께 파절된 경우에는 파절 위치에 따라 치료·예후가 달라진다. 뿌리의 비교적 위쪽에서 파절된 경우 치아를 의도적으로 밀어 올라오게 하거나 잇몸 높이를 다듬어 치료한다. 뿌리 끝 근처까지 파절된 경우에는 치료와 수복이 불가능해 발치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치아 뿌리 부분만 파절된 경우, 치아의 위치가 변하지 않았다면 치아를 고정하고 경과를 관찰해 파절 부위의 치유 여부를 확인한다. 치유되지 않고 염증이 발생하면 어쩔 수 없이 발치한다.

치아에 당장 손상은 없다해도 안심해선 안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신경 손상으로 통증, 감각이상, 치아 변색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아에 외상을 입었다면 한 달은 지켜봐야 한다.

한편, 치아가 아예 빠진 경우 치아를 찾아 가능한 빨리 치과를 찾아야 한다. 빠진 치아의 뿌리 표면에 존재하는 세포들이 죽기 전에 치아를 다시 구강 내에 재위치 시키는 게 중요하다. 빠르게 치아를 구강 내에 재위치시키지 못했더라도, 빠진 치아를 찾아서 치과에 내원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빠진 치아는 건조해지지 않도록 우유, 타액, 식염수 등에 보관한 채 병원에 가져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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