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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곤증 극복, 커피 대신 ‘이렇게’ 해보세요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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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식사 후 자리에 앉으면 몸이 나른해지고 졸음이 밀려오곤 한다. 이 같은 ‘식곤증’은 단순 피로 누적뿐 아니라 몸속 혈류 변화와도 관련돼 있다. 밥을 먹으면 소화를 위해 음식이 위장으로 몰려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고, 이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다. 음식을 많이 먹을수록 식곤증이 심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음식에 들어있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도 식곤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트립토판이 인체에 흡수돼 세로토닌으로 바뀔 경우, 세로토닌에 의해 마음이 편안해지고 긴장이 완화되며 졸음을 느끼게 된다. 세로토닌 일부는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으로 바뀌기도 한다.

식곤증 예방을 위해서는 과식을 피해야 한다. 과식할 경우 위장으로 가는 혈액이 더 많아져 뇌에 산소공급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식단 관리도 필요하다. 신선한 채소·과일이 추천되며 자극적인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다. 채소·과일은 비타민·무기질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졸음을 깨는 데 효과적인 반면, 자극적인 음식은 비교적 적은 양으로도 과식한 것과 같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식사 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다. 양손을 각각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오른손을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동시에 왼손은 오른쪽·왼쪽으로 왕복하는 식이다. 이후 손을 바꿔 반복한다. 이 같은 동작은 좌·우뇌를 모두 자극해 두뇌를 전체적으로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식사 후 커피를 마시면 각성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효과일 뿐 지나친 카페인 의존은 오히려 야간에 수면을 방해하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카페인 각성 효과가 떨어질 경우 카페인으로 인해 차단된 ​아데노신이 원래 기능을 수행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피로감을 느끼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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