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후 묵직한 통증… 방광염 막는 행동요법 3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 온열 찜질이나 체온과 비슷한 섭씨 35~40도 안팎의 따뜻한 물에 몸을 배꼽까지 담그고 하루 20~30분 정도씩 반신욕, 좌욕을 하면 명절 피로 뿐만 아니라 회음부 근육을 이완하고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방광염은 90%가 여성에게 생기며 재발이 잦다. 하루에 8~10회 이상 잦은 소변, 소변을 참기 어려운 급박뇨, 소변을 봐도 시원치 않고 아랫배에 묵직한 통증, 잔뇨감 같은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방광염은 스트레스, 과로에 취약하다. 실제, 일중한의원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트레스, 과로 등이 방광염을 재발하는 주요 인자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측이 방광염 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재발 요인을 조사(복수응답)한 결과 스트레스 59.3%(106명), 과로 42.9% (77명), 성관계 23.1%(42명), 음주 7.7%(14 명), 생리영향 5.5%(1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병원 손기정 원장은 “해마다 명절이 지나고 나면 방광염이 재발하거나 악화돼 병원을 찾는 여성 환자들이 많다”며 “평소 소변 이상 증세가 있다면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마음을 편하게 가져야 하며, 무엇보다 무리한 활동으로 과로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광염 막는 3가지 행동요법
손기정 원장이 알려주는 방광염 재발을 막고 예방하는 3가지 행동요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경직된 회음부의 근육 피로를 풀려면 2시간 이동에 최소 20분 이상은 쉬어야 한다.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은 회음부 긴장과 근육 피로를 유발해 방광염이 악화될 수 있다. 오래 앉아 있으면 회음부에 심한 압박이 가해져 기(氣)와 혈(血)이 잘 통하지 않게 되어 배뇨괄약근을 비롯한 주변 장기들의 수축과 이완력을 크게 떨어뜨려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 몸의 긴장을 반복적으로 풀어야 한다.

둘째, 방광염 환자들은 잦은 소변증세 때문에 쉴 때마다 가능한 방광을 비워 불안을 줄여야 한다. 빈뇨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하부의 기(氣를) 끌어 올리는 작용이 강하고 수분 배출 억제에 효과적 인삼차를 연하게 끓여 미리 준비해 차량 이동 중에 마시면 도움이 된다. 이뇨작용을 부추기고 방광 점막을 자극하는 커피와 홍차, 탄산음료, 카페인이 든 음료는 삼가야 한다.

셋째, 일교차가 커지는 계절에 몸을 따뜻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온열 찜질이나 체온과 비슷한 섭씨 35~40도 안팎의 따뜻한 물에 몸을 배꼽까지 담그고 하루 20~30분 정도씩 반신욕, 좌욕을 하면 명절 피로 뿐만 아니라 회음부 근육을 이완하고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루에 30분 정도 시간을 할애해 가볍게 걸으면 정신적인 긴장을 줄이고 회음부를 이완시켜 소변 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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