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머리 ‘이렇게’ 아프면 뇌종양 의심

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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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깨질 듯한 두통을 달고 산다면 뇌종양을 의심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두통이 생기면 흔히 스트레스 때문으로 여기는데 특정 두통은 뇌종양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뇌종양으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의 특징을 알아본다.

아침에 두통을 달고 산다면 뇌종양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뇌종양이 커지면 뇌압력이 올라가는데 수면 중에는 뇌압이 더 올라가 아침 두통이 나타난다. 뇌종양이 있으면 내부압력이 증가해 자는 동안 숨을 잘 못 쉬면서 두통으로 깨는 것이다. 코를 골거나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더 그렇다. 숨 쉬는 게 원활하지 않으면 몸속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진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혈관이 늘어나 뇌로 피가 많이 가 뇌압이 높아진다. 뇌종양 환자는 보통 ‘머리가 깨질 듯 아프다’, ‘머리가 무겁다’고 표현한다.

뇌종양에 의한 두통은 일반적인 두통과 달리 구토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또한 종양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뇌의 특정 기능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전두엽에 생기면 의지와 관계없이 전혀 다른 성격으로 변할 수 있고 몸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운동 능력 저하가 나타난다. ▲후두엽에 생기면 시야장애 ▲측두엽에 생기면 발작, 언어장애, 기억력저하 ▲두정엽에 생기면 왼쪽과 오른쪽 구분을 못하며 글씨도 잘 못쓰게 된다.

뇌종양은 두개강이라는 좁은 공간 안에 종양이 발생하는 것으로 발생빈도는 낮은 편이다. 하지만 조기발견이 어렵고 다른 종양에 비해 재발 위험이 높으며 치료과정에서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뇌종양 예방법은 뚜렷하지 않아 현재로선 검사와 치료를 빨리 받는 게 최선이다. 운동과 책 읽기 같은 뇌를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활동도 좋다. 음주와 흡연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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