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손·발톱 네일아트 하나요? 무좀 옮지 않으려면 '이렇게'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7/11 13:03
여름철 여성들의 필수 패션 아이템 중 하나가 '네일아트'다. 화려한 빛깔과 장식으로 손·발톱을 장식하면 기분전환에 도움을 주지만, 잘못하면 손톱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 특히 많은 사람이 함께 관리받는 네일아트샵에서 공용도구를 사용하면 전염성 질환인 무좀이 옮을 수도 있다. 건강하고 아름답게 손·발톱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손톱깎이 사용 줄이기=손톱깎이를 사용하면 손톱에 큰 충격이 전해진다. 바짝 들여 깎으면 손톱 끝부분에 멍이 들기도 한다. 손톱깎이를 사용하면 쉽게 부러지거나 갈라진다. 손톱 길이를 줄이고 싶다면 파일이나 손톱줄을 사용하면 손톱을 보호할 수 있다.
▶공용도구 사용 피하기=네일아트 샵에서 손·발톱 관리를 받는다면, 최대한 공용도구 사용을 피하고 개인도구를 준비하는 게 좋다. 무좀은 병변이 없는 상태에서도 각질 사이에 남아 전염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도구를 함께 사용하면 무좀이 옮을 우려가 있다.
▶장식 들뜨면 제거하기=손·발톱에 미용을 위해 붙인 장식이 접착력이 떨어져 들뜨면 바로 제거해야 한다. 들뜬 사이로 물이 들어가 오랜 기간 방치되면 곰팡이균이 증식할 수 있다. 시중에서 간단히 떼어 붙이는 '셀프 네일아트' 제품도 들뜨면 바로 제거하는 게 좋다.
▶제거 후에는 2주 이상 쉬기=네일아트를 제거한 후, 바로 네일아트를 하면 손·발톱이 숨 쉴 틈이 없어진다. 반복해서 네일아트를 하면 손톱이 점점 얇아지고, 쉽게 부러지게 된다. 네일아트를 쉴 때는 손톱 영양제를 사용하면 손톱 회복을 돕는다.
▶큐티클 제거하지 않기=발톱은 단단한 케라틴으로 이뤄져 있어 균 침투가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그러나 발톱 끝부분의 큐티클을 제거하면 그 틈으로 균이 들어가기 쉬운 환경이 된다. 따라서 네일아트를 할 때는 지저분하게 느껴지더라도 큐티클을 제거하지 않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