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일반
젤 네일은 손톱 감염 일으키고 먹는 탈모억제제는 효과 없어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 이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6/11/30 08:46
암환자 외모 관리 어떻게 하나
Q. 항암치료 중에 발모제 발라도 되나?
A. 항암치료로 인한 탈모 증상은 치료를 중단하면 사라지므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탈모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다면 미녹시딜 등 뿌리는 형태의 발모제를 사용할 수 있다. 남성호르몬을 억제해 탈모를 막는 먹는 약은 항암치료로 생긴 탈모에는 효과가 없다. 두피마사지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Q. 눈썹 문신은 해도 되나?
A. 항암치료 중 눈썹 문신은 감염 위험이 있어 하면 안 된다. 문신 과정에서 세균이 침입하면 면역력이 약한 암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항암치료 중 빠졌던 눈썹은 치료가 끝난 후 대부분 원래대로 돌아온다. 하지만 항암치료 후에도 눈썹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면, 미용적으로 눈썹 문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A. 치료 중에 손톱에 직접 바르는 강화제나 영양제 사용은 삼가야 한다. 손·발톱 변형은 지속해서 일어나므로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특히 손·발톱에 젤 네일은 위험할 수 있다. 젤 네일을 하면 손톱과 젤 사이에 미세한 틈이 생기는데, 여기에 물기가 들어가 손톱이 습해지면 녹농균 등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Q. 수술 후 상처에 메이크업 해도 되나?
A. 암 수술 흉터에는 항암치료 중이라도 흉터 연고제를 바르거나, 흉터를 가리기 위한 메이크업을 해도 된다. 하지만 발진이나 가려움 등의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