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네일아트로 기분전환 하려다 병만 옮았네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 권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09/19 16:45
네일아트로 인한 대표적인 부작용 3가지
손과 발도 아름답게 보이기를 원하는 여성 중 주말을 이용해 네일아트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매니큐어를 자주 바르면 손톱이 노랗게 변색되고 건조해지기도 하고, 손톱이나 주변을 잘못 손질하면 세균에 감염되기도 한다. 네일아트로 인한 대표적인 부작용 3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진균·사마귀 감염
감염은 네일 아트에 사용하는 기구를 철저히 소독하지 않았을 때 발생한다. 이는 진균(무좀균, 곰팡이) 감염이나 손톱 주위 피부에 자주 발생하는 사마귀를 발생시킬 우려가 높다. 따라서 네일아트숍에서 손톱관리를 받으려면 솜, 파일, 오렌지우드스틱, 비닐장갑, 샌딩 블록 등을 일회용을 쓰는지 확인해야 한다.
◇심한 통증과 고름
손톱과 피부 사이에 틈이 생겨 세균이나 유해물질이 침투해 염증을 유발하는 경우를 말한다. 주로 손톱이 시작되는 부위나 손톱 측면의 피부를 너무 과도하게 다듬거나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던 염증이 점차 악화되면서 심한 통증과 고름이 생기므로 주의해야 한다.
◇손톱 갈라짐
평소에 손톱이 쉽게 갈라지거나 부서지는 소위 '조갑 박리증'이 있을 때 주로 나타나는 손톱 손상이다. 이는 매니큐어를 지우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아세톤 성분이 손톱을 극도로 건조하게 해 발생하므로, 네일 리무버는 한 달에 두 번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평소 손톱은 되도록 짧게 깎되 양 끝은 사각으로, 가운데는 둥근 모양이 되도록 깎는 것이 바람직하다. 손톱 주위의 피부는 꼭 손질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손질이 필요하다면 너무 바짝 다듬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