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한미약품, 진통소염 '낙소졸' 임상 4상 국제학술지 게재
이주연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3/03 11:21
한미약품은 진통∙소염 복합신약 '낙소졸'의 임상 4상 결과가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의 온라인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소개된 임상 4상 연구는 연세대의대 정형외과 문성환 교수가 책임연구자를 맡아, 국내 8개 센터에서 무작위 대조군 연구로 진행됐다. 한국인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범용적인 진통∙소염 단일제 '셀레콕시브'와 낙소졸을 비교해 12주간 위장관 증상 예방효과, 통증 개선효과, 삶의 질, 안전성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낙소졸 투여군이 셀레콕시브 투여군 대비 모든 평가 지표에서 전반적으로 동등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보였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우수한 진통∙소염 효과와 위장관계 부작용 조절 효과도 확인됐다.
낙소졸에는 방출지연, 차광 등 기능을 가진 총 6겹의 고난이도 기능성 마이크로 코팅 기술이 적용됐다고 한미약품측은 설명했다.
2013년 출시된 낙소졸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계열의 '나프록센'에 위산 방출을 조절하는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계열의 '에소메프라졸'을 더한 진통∙소염 복합신약이다. 낙소졸은 관절염 통증 개선 효과는 유지하면서도 심혈관계 위험성 및 위장관계 부작용은 낮춰 국내 의료진들과 환자들의 주목을 받고있다. 작년 매출 166억원(유비스트 기준)을 달성하며 국내 NSAIDs+PPI 복합제 시장 1위로 자리매김했다.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박명희 전무이사는 "이번 국제학술지 등재는 낙소졸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한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인 근거 중심 마케팅으로 의료진과 환자 모두 신뢰할 수 있는 골관절염 치료제의 새로운 기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