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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고함량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도 물없이 녹여

이주연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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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탐스 오디정0.4㎎​ /사진=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은 고용량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한미탐스 0.4㎎’을 물 없이 녹여 먹는 ‘구강붕해 오디(OD, Oral Disintegrating)정’으로 추가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캡슐을 목으로 넘기지 않아도 돼 복용이 편하다.

한미약품측은 “이로써 국내 최초로 탐스로신 0.2㎎/0.4㎎ 용량을 각각 캡슐과 구강붕해정제로 모두 보유해 양성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의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출시한 0.4㎎은 기존의 한미탐스 오디정0.2㎎에 비해 주성분 탐스로신의 함량은 2배 증가했지만 질량과 크기는 동일하다. 약가는 탐스로신0.2㎎을 2알 복용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출시됐다.

이번 출시한 오디정은 한미탐스 캡슐0.4㎎과의 임상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한미탐스캡슐0.4㎎은 한국인 전립선비대증 환자 494명을 대상의 임상 3상에서 1일 1회 12주간 투약한 결과,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가 탐스로신0.2㎎ 대비 71% 더 감소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탐스는 탐스로신 성분 시장에서 지난해 192억원의 원외 처방액(UBIST 기준)을 기록했다”며 “이번 0.4㎎ 출시를 바탕으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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