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꾸준한 운동, 극단적 선택할 충동 30% 줄인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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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운동하면 자살충동이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꾸준히 운동하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충동(자살 충동 혹은 극단적 선택 충동)이 30% 정도 낮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교수와 김현욱 전공의 등 연구팀이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통해 총 7167명의 운동습관, 성벽, 소득, 음주여부 등과 극단적 선택​ 충동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운동량은 국제신체활동설문(IPAQ) 기준에 따라 '낮음' '적당함(1주일간 하루 최소 20분, 3일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 '높음' 3가지로 나눠 조사했다.

그 결과, 운동량이 낮은 그룹의 극단적 선택​ 충동​ 비율은 9.1%인데 비해, 적당히 운동하는 그룹의 극단적 선택​ 충동​ 비율은 6.6%로 수치가 3분의 1 정도 낮았다. 반면 지나치게 과한 운동을 하는 그룹의 극단적 선택​ 충동​ 비율은 6.3%로 소폭만 감소했는데, 연구팀은 지나친 신체 활동은 오히려 대인관계 결여, 근육이상, 섭식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더불어 남성보다는 여성이 꾸준한 운동이 극단적 선택​ 충동​을 줄이는 효과가 더 큰 것을 나타났다.

한창수 교수는“신체활동이 정신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는 더러 있지만, 극단적 선택​ 충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며 "활발한 신체활동은 극단적 선택​ 충동​을 낮추는 데 분명히 도움이 되지만,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교수는 "이후 성별, 신체활동 범위에 따른 극단적 선택​ 충동​ 관련 권장 사항 제안을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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