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시간 정해놓고 운동하면 목표 달성률 높아진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전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9/07/18 14:01
항상 같은 시간대에 운동하는 사람들은 운동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라운 앨퍼트 의대 연구팀은 1년 이상 꾸준히 운동해온 총 375명의 참가자를 일정한 시간에 운동하는 그룹과 불규칙한 시간에 운동하는 그룹으로 나눴다. 참가자들은 1주일 동안 150분을 운동하라는 목표를 지시받았다. 운동의 '자동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운동의 자동성이란 의식적으로 기억할 필요 없이 무의식적으로 운동을 시작하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연구 결과, 일정한 시간에 운동 한 그룹은 불규칙한 시간에 운동하는 사람에 비해 운동 목표 달성률 평균이 9.4% 더 높았다. 평균 운동 일수는 0.4일 더 많았고, 자동성 지수도 더 높았다. 일정한 시간에 운동하는 사람 중 47.8%는 이른 아침(오전 4시~9시)에 운동을 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운동을 하는 데 가장 큰 벽은 시간 부족이다. 연구팀은 습관이 형성되면 매일 새롭게 운동을 하겠다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운동에 대한 자동성이 생겨 그저 매일 하는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운동 목표를 달성하기 더 쉽다고 말했다.
데일 본드 박사는 전화 인터뷰에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운동을 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내가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라며 "일관성 있게 운동할수록 운동 성과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 비만학회(The Obesity Society)' 저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