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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병 유발하는 '털진드기 유충' 눈에 보일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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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증의 주요 매개 털진드기종인 활순털진드기(왼쪽)와 대잎털진드기./사진=질병관리본부

다음 주로 다가온 추석에는 성묘를 위해 수풀에 들어가거나 산에 오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가을에는 '쯔쯔가무시증'이 흔히 발생해 주의해야 한다.

쯔쯔가무시병은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인데, 유충 크기가 0.1mm에 불과해 눈으로 식별이 불가능하다. 경희대학교병원 감염면역내과 이미숙 교수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면, 유충의 침샘에 있는 균이 체내로 들어오면서 전신적 혈관염으로 진행한다”며 “물린 후 6~21일 사이 심한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 발진, 림프절 부종 등이 생기고, 물린 부위에 검은색 가피(딱지)를 형성하는 독특한 상처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유충에 물린 뒤 1주일 전후로 복부 중심으로 3~5mm의 발진이 나타난다는 특징도 있다. 대부분 증상이 나아지지만 일부에서는 폐렴, 심근염, 뇌수막염 등이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고,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건국대병원 감염내과 윤지현 교수는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하면 대부분 별문제가 없다"며 "하지만 단순 감기 몸살로 착각해 치료 시기를 놓치면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 있어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쯔쯔가무시병은 백신이 없고 한 번 병을 앓고 난 이후에도 재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말아야 한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팔다리가 드러나지 않도록 긴소매를 입고 소매나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는 것이 좋다. 옷은 풀밭에 벗어두지 말고, 집에 돌아와서 바로 세탁한다. 야외활동 후에는 샤워하고 몸 구석구석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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