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가을철 진드기… 쯔쯔가무시증 예방법은?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7/09/14 11:04
가을철에는 쯔쯔가무시증을 주의해야 한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으로 진드기 유충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9~11월에 특히 감염되기 쉽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에 물리면 발생한다. 털진드기에 물리면 6~18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발열·두통·오한이 생기고 구토나 복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5일 정도 지나면 피부에 발진이 생기다 전신으로 퍼진다. 방치하면 폐렴·심부전 등 생명에 지장이 갈 만큼 악화하기도 한다.
현재 쯔쯔가무시증을 막을 수 있는 백신은 없는 상태다. 따라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숲속이나 잔디밭 등 진드기가 서식하는 곳에 함부로 눕거나 옷을 내려놓지 말아야 한다. 풀밭에서 작업할 때는 장화·장갑을 반드시 착용하고 되도록 긴 옷을 입어 팔·다리를 가리는 게 안전하다.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하고 입었던 옷을 깨끗이 세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