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율희 "쌍둥이 임신, 심한 입덧 속 행복하게 태교 중", 입덧 이겨내는 방법은?
이도경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8/29 10:29
FT아일랜드 최민환의 아내이자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
율희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짱이의 쌍둥이 동생들 소식을 듣고 많은 분들이 축하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입덧이 너무 심해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데 그만큼 그 누구보다 고생해주는 남편과 어머님 덕분에 별 탈 없이 행복하게 태교 중"이라고 전했다.
쌍둥이를 임신한 율희와 마찬가지로 임신 초기 임산부들은 입덧에 괴로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임산부의 50~80%가 입덧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잇다. 입덧은 임신 중 느끼는 구역 및 구토 증상이다. 주로 임신 5~6주 정도에 시작해 9~10주에 가장 심하며, 대부분 16~18주면 사라지지만 일부에서는 그 이후에도 입덧을 겪기도 한다. 입덧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태반에서 분비되는 융모막 호르몬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면 융모라는 조직이 발생하는데, 이 융모는 수정란에 영양 공급을 위해 융모성선 호르몬을 분비한다. 그런데 이 호르몬이 구토 중추를 자극하기 때문에 입덧이 생기는 것이다.
입덧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음식 섭취를 조절해야 한다. 입덧을 유발하는 특정 냄새나 음식 섭취를 피하고,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입덧 기간 중에는 소화가 잘 되지 않으므로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어주는 것이 좋다. 적당한 수분 보충을 위해 물도 조금씩 자주 마셔준다. 단 염분이 많은 식품은 임신중독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만일 입덧 증상으로 탈수가 오거나 체중이 급격히 감소한다면 병원을 방문해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