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40세 이상 성인 70%, 야간뇨·소변끊김 등 배뇨이상 겪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을지병원 유탁근 교수 연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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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 10명 중 7명은 요실금 등 하부요로증상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헬스조선 DB

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 10명 중 7명은 요실금 등 하부요로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야뇨증·요실금 등 저장증상이 23.7%로 가장 흔했고 개별 증상으로는 야뇨증(36%)이 가장 많았다.

하부요로증상은 소변을 만들고, 저장하고, 배설시키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하부요로증상을 일으키는 주요 질환은 남성에서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방광 출구 폐색이 가장 흔하다. 여성에서는 복압성 요실금과 과민성 방광 빈도가 높은데 해부학적 구조 차이 때문이다.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비뇨의학과 유탁근 교수는 최근 ‘우리나라 40세 이상 인구에서 하부요로증상의 유병률’ 논문을 발표, 대한비뇨기과학회에서 국내논문 임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삼성서울병원 이규성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는 2015년 6월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여한 40세 이상 성인 208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여성 1090명(52.4%), 남자 990명(47.6%)이다. 조사는 국제요실금학회(ICS)의 분류에 따라 ▲저장증상(Storage symptom·야간뇨,요실금 등) ▲배뇨증상(Voiding symptom·요속 감소, 소변 끊김 등) ▲배뇨 후 요점적(post micturition dribble) 등으로 나눠 조사했고, 국제 전립선증상지수(IPSS), 과민성방광 증상지수(OABSS)도 함께 측정했다.

조사결과, 하부요로증상 전체 유병률은 68.2%였다. 성별로는 남성 70.6% 여성 66%였다. 저장증상이 남자 16.2%, 여자 30.5%로 가장 높았으며, 배뇨증상은 전체 5.2%(남 8.9%, 여 1.8%)였다. 저장증상은 여자가 높게, 배뇨증상은 남자에서 높게 나타났다.

하부요로증상이 있는 사람들 중에서 저장, 배뇨, 배뇨 후 요점적 등 3가지 모든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30%나 되었으며, 16%는 저장과 배뇨증상을 가지고 있었다.
전체 집단에서 가장 유병률이 높은 개별증상은 야뇨증(36%), 잦은 배뇨(30%), 요속 감소 (29%)였다.

배뇨 곤란 증상에 대한 정도를 객관화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국제 전립선 증상지수(IPSS)로 환산한 결과에서는 참여자의 40.1%(남 44.7%, 여 35.8%)가 중증도(8점 이상) 이상의 증상이 있었다.

또한 과민성방광 증상지수(OABSS)는 참여자의 19.7%(남 19.5%, 여 19.9%)에서 나타났다.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고지혈증 질환을 앓고 있는 것과 과민성 방광 증상과는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대별 유병률은 40~44세 65.3%, 60세 이상은 72.8%까지 높아져 하부요로증상이 연령에 따라 유의하게 증가했다. 하지만 하부요로증상이 있는 사람 중 14%만이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탁근 교수는 “하부요로증상은 많은 사람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키고 2차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며 "다만 효과적인 치료법들이 있어 중증도 이상의 증상을 가진 환자들은 조기에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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