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동네의원에서 프로포폴이 왜?…지난해만 41만건 처방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이미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의 프로포폴 처방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헬스조선DB

의원급 의료기관에서의 프로포폴 처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6만건에 그쳤던 처방량은 1년 새 2.5배가 넘는 41만건 수준으로 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은 ‘2013~2018 병원별 프로포폴 처방 현황’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전달받아 최근 공개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의 프로포폴 처방은 2016년 16만339건, 2017년 41만800건이다. 올해는 8월까지 지난해를 넘어선 42만625건이 이미 처방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2월 이후 ‘내시경 검사 및 시술 시 진정’ 항목이 급여로 전환되며 급여 청구량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김 의원은 “동네병원에서 소위 ‘마늘주사’ 혹은 ‘우유주사’ 등이 유행하며 프로포폴 처방이 증가한 것 아니냐”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 전체 프로포폴 처방량은 2013년 103만7213건에서 지난해 173만568건으로 4년 새 40%가량 늘긴 했지만, 의원급 의료기관의 처방량 증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정부는 프로포폴을 포함한 마약류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반영된 프로포폴의 유통 현황은 심평원의 프로포폴 처방 통계와 현격한 차이가 있다고도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심평원은 올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국내에서 273만8151건의 프로포폴이 처방됐다고 집계하고 있지만,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선 184만6889건으로 집계되고 있다. 89만2262건이 어디에서 누구에게 처방됐는지 파악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김승희 의원은 "일반의원은 인력부족 등으로 마약류인 프로포폴의 관리 소홀이 우려되는 만큼 보건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占싼딅뮞鈺곌퀣苑� 占쎌뮆�э옙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