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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투약 박시연 임신, 태아에는 영향 없나?
이나현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3/06/04 10:53
배우 박시연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현재 6차 공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임신 6개월인 것으로 밝혀졌다.
흔히 임신 중에는 약물을 함부로 복욕하거나 투여하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프로포폴은 어떨까? 임신 중 프로포폴을 투여해도 태아는 안전한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프로포폴은 태아에게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다만, 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홍순철 교수는 “신경계에 작용하는 호르몬이기 때문에 태어난 직후 일부가 아이 몸속에 남아 단기적으로 떨림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안 맞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포폴은 주로 수면 내시경이나 간단한 성형수술에서 마취 목적으로로 쓰이는 전문의약품이다. 환각 증상과 발열, 두통, 전신통증, 심혈관계 질환, 간 기능 저하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과다 투여할 경우 호흡이 마비돼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프로포폴은 환각증상, 무호흡 등 심각한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마약에 비해 중독성이 약하다는 이유로 항정신성 의약품에서 제외됐다가, 약물의 오남용 방지를 위해 2011년 2월부터 항정신성 의약품에 포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