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둘레 80cm 이상인 女, 자폐아 출산 확률 높아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 허리둘레가 80cm 이상인 산모에게 태어난 아이는 자폐를 앓을 확률이 높다. /사진=헬스조선DB


허리가 굵은 여성일수록 자폐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08년까지 한 아이를 낳고 1년 이내 국민건강검진을 받은 3만 6451명의 여성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후 2015년에 이 여성들의 아이에게 자폐가 생겼는지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임신 전 허리둘레가 80cm 이상인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허리둘레가 가는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보다 자폐증에 걸릴 확률이 65%높았다. 반면, 체질량지수(BMI)와 관련된 여성의 비만도 측면에서는 자폐증과의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만일수록 임산부에게 면역 단백질인 염증성 사이토카인(inflammatory cytokines)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자궁 내 염증이 증가하기 때문에 아이의 자폐증 발달에 관여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산모의 비만도를 측정할 때 BMI뿐만 아니라 허리둘레를 확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여성의 허리둘레와 아이의 자폐 발생 사이에 연관이 없다고 밝혀진 적도 있어 계속해서 조사하고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여성 허리둘레의 감소가 태어난 아이 발달에 있어 자폐의 확률을 낮추는가에 대한 연구도 진행돼야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내분비학회(The Endocrine Society)'의 제100주년 연례학술대회 '엔도(ENDO) 2018'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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