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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출산휴가 확대...남성의 가사와 육아참여 독려 차원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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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육아 부담감은 산후우울증으로 이어진다. /사진= 조선일보DB

2020년까지 남성의 유급 출산휴가가 3일에서 10일로 단계적으로 늘어난다.

여성가족부가 20일 발표한 '제2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에 따르면 일과 생활 균형의 사회기반 조성 틀을 확보하기 위해 현행 3일이었던 남성의 유급 출산휴가를 10일로 확대한다. 정부는 이번 남성 출산휴가 확대에 대해 남성의 가사와 육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남성의 출산휴가 확대는 남성들이 겪을 수 있는 남성 산후우울증을 해소할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문화적 특성상 육아나 아버지에 대한 교육이 부족하다. 남성들은 이에 대한 조언을 구할 곳이 마땅치 않다. 하지만 예전과 달라진 성 역할에서 아버지는 그저 돈을 벌어와 식구를 먹여 살리는 것에서 나아가 임신에서부터 출산, 양육에 이르기까지 공동 육아의 책임을 진다고 할 수 있다. 제대로 된 정보 없이 막연히 '좋은 아버지'가 돼야겠다는 부담감은 곧 스트레스로 이어지게 된다. 아이가 태어난 뒤 자신이 포기해야 하는 것과 변화돼야 하는 생활방식에 어머니 못지않게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이 분석이다.

만약, 남성이 산후우울증을 앓는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전문가들은 일단 아이를 돌보고 육아를 부담하는 것을 무거운 짐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아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신부터 출산, 양육에 이르기까지 남편도 공동 책임감을 느끼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 좋은 아버지에 대한 역할, 실전 육아법 등을 배우면서 정서적·신체적으로 아이를 맞을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마음이 초조해도 너무 진지하게 고민하지 말고, 음악을 듣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적극적으로 기분전환을 통해 극복하려 노력해야 한다. 또 비관적인 상태에 있는 경우,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선배나 어른들과 상담하거나 아내와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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